아리아드네의 탄환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가이도 다케루'의 '다구치&시라토리'시리즈 네번째 작품 '아리아드네의 탄환'이 출간되었습니다.

신간인줄 알았는데..2009년도 작품이고 일본드라마로 방영이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문득 일본에서는 시리즈가 몇권까지 나왔는지 궁금하던데요..

일단 드라마는 4기까지 나오고, 최근에 극장판이 나오면서 완결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구치&시라토리'시리즈 말고도...'시라토리'만 나오는 '나전미궁'이나..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주인공은 다른 '나니와몬스터','마리아불임클리닉의 부활'등등..

정말 많은 작품들을 쓰셨는데...정말 제가 좋아하는 작가이십니다..


우리가 CSI를 보면서 많은 착각을 하는것이 사람은 죽으면 부검을 하는구나...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부검을 하는 경우는..아주 소수에 불가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일단 하루에 죽는 인원에 비해 법의학자들도 적을뿐더러...

사건성이 없으면 해부가 안한다고 합니다..그리고 사건성이 있어도 사법해부를 신청해야되구요..


얼마전에 여자친구를 목졸라 죽이고 아파트에서 떨어뜨렸는데..

하마터면 사고사로 처리될뻔한 뉴스를 본적 있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살인들이 사고사로 위장되어 완전범죄로 처리되고 있는건 아닐지 말입니다.


소설속에서 일본에는 70프로 이상의 사망자가 왜 죽었는지.. 확실한 원인을 모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일텐데요....대부분 심근경색이라고 말하는데..

원래 사람은 죽으면 심장이 멈추는데 말입니다..정확한 사인이라고 알수가 없는것이지요..

결국 의사들도 부검을 하지 않으면 확실한 사인을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리아드네의 탄환'은...'사인'에 대해 제대로 검사 한번 하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음을 맞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위해..

'부검'을 하지 않고도 '사인'을 알수 있는 '사후화상검사쳬계'인 'AI'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주인공 '다구치'는 '부정수소외래'소속으로..

환자들이 있지도 않는 병들로 고민하는 것을 들어주는 상담의인데요..

출세랑 담을 쌓고, 유배지라 불리는 서편 날개끝 사무실에서 태평하게 일하고 있지만

매번 병원장인 '다카시나'의 꼬임에 넘어가 수많은 사건들을 맡게 됩니다.

(전작들의 사건이야기들입니다....)


소설의 시작은 '도모노'라는 기술자가 사망하는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다구치'의 절친이자, 그와 달리 출세길을 달리는 방사선과 조교수 '시미즈'는

'도모노'의 사인을 밝히려고 하지만,

경찰은 사건성이 없다고 하고 부모는 아들의 몸에 칼을 대기싫다고 부검을 반대합니다.. 


부검을 하지 않고도, 사인을 밝힐수 있다는 'AI'의 도입을 강력히 주장하는 '시미즈'

드디어 'AI'센터가 신설되는데요..

'다카시나'병원장은...새로히 신설되는 센터장에 '다구치'를 임명합니다..

(다구치는 자신을 추천한 인간에게 마구 분노를 표하는데..마지막에 정체가 반전이였죠..)


더 이상 태평한 시간을 보낼수 없게된 '다구치'

부센터장이 된 '시미즈'와 함께 'AI'의 설립을 준비하지만...


'AI'의 설립을 막으려고 하는 세력들이 존재합니다.

'AI센터는 발촉 즉시 머리를 깨부수라는 명령'과 함께 파괴공작이 시작됩니다..

그들은 바로 '경찰'들이였는데요...


경찰들이 노리는 그들의 머리 '다카시나 병원장'

'도조대학병원'안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벌여지고..

'다카시나'병원장은 살인과 뇌물수수혐의로 체포됩니다..


'경찰'도 보통 두가지로 나눠집니다..

실제로 사건들을 수사하는 형사들과 수사보다는 정치를 하는 관리관들..

'AI'의 설립을 막는 자들이 바로 경시이상의 고급관리들입니다..

이들이 하는짓을 보면서 정말 짜증이 나던데 말입니다..

결국 국민들보다는 자기들 밥그릇 챙기기가 아닌지 말입니다.


'도조대학병원'의 운명이 걸린 72시간..

'다구치'는 후생노동성 기술관인 '시라토리'와 함께 범인이 설치한 트릭에 맞서기 시작하는데요..


'가이도 다케루'는 정말 일본 의학스릴러의 거장이라고 불려도 괜찮다 싶을 정도인데 말입니다.

두 주인공의 활약도 멋졌고, 스릴도 있고 여러가지로 좋았는데요...

역시 오랜만에 읽는 '다구치'&'시라토리'시리즈인지라..반갑기도 하구요..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읽지못한 작품들도 이번기회에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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