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의 꿈 십이국기 7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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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 나오는 '십이국기'시리즈....그 7번째 작품인 '화서의 꿈'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십이국기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고 있는지라, 신간 소식에 바로 구매를 했는데요..

그런데 '화서의 꿈'은 단편집이네요...총 다섯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십이국기'는 참 독특한 시리즈입니다.....'십이국'이란 세계관은 동일하지만..

매 작품마다 주인공도 배경인 국가도 시대도 다른데요...

그렇지만, 순서는 시대순으로 흘려가는지라...순서대로 읽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첫번째 단편인 '동영'은 기린 '다이키'의 이야기입니다..

'십이국기'시리즈 2편인 '바람의 바다,미궁의 기슭'의 주인공이지요..

'식'으로 인해 '봉래'로 날라가버린 기린 '다이키'가...평범한 소년으로 생활하다가..

다시 '십이국'으로 돌아와 기린으로서의 능력을 회복하고 왕을 선택하는 스토리입니다.


'동영'에서는 '다이키'가 무서워하던 장군 '교소'는 무뚝뚝한거 같았지만,

이제는 백성들을 사랑하는 왕이 되었고, '다이키'에게도 자상합니다.

'교소'의 등극으로 대국이 안정되었음을 알리려..

'다이키'는 사절로서 '연국'으로 향하는데요..처음으로 먼 타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그이길래 불안하지만

한편으로는 '연국'의 기린인 '렌린'은 '봉래'로 사라진 '다이키'를 십이국으로 데리고 온지라..만나고 싶어했습니다.


'대국'의 기린이라는 막대한 임무를 맡았지만, 아직 어린소년인 '다이키'

'염왕'과 '렌린'과의 만남으로서 그를 한층 성장시키게 되는데요..


두번째 단편인 '승월'은 사악한 왕 '봉왕'을 시해했던 '방국'의 이야기입니다.

'십이국기' 4편인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은 '봉왕'의 딸인 '쇼케이'가 공주신분에서

폭군의 딸이되어 고통을 당하다가 탈출하여 '경왕'과 만나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혜주'의 제후였던 '겟케이'는 비록 군사를 모아 폭군은 죽였지만, 자신이 그자리를 앉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60만명의 백성을 학살한 '봉왕', 그의 죽음을 막으려고 봉기한것이지, 자신은 왕이 될생각이 없다는데요

'겟케이'가 없이는 '방국'을 이끌어갈수 없고 역모를 한자는 왕이 될수 없다고 고집을 부리는 '겟케이'

사실 그는 '봉왕'을 경애했으며 그가 하사한 벼루도 간직하고 있는데요..

누구보다 '봉왕'의 폭정을 안타까워했던 그는 '혜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때 '경왕'의 친서가 '겟케이'에게 도착합니다..거기에는 '겟케이'와 '방국'를 걱정하는 '쇼케이'의 편지도 들어있습니다.


세번째 단편인 '서간'은 제목이 바로 내용인데요..ㅋㅋㅋ

안국의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라쿠슌'과 '경국'의 여왕 '요코'가 서로 주고받는 편지(?)내용입니다..


네번째 단편인 '화서'는 병으로 쓰려진 '재국'의 기린 '사이린'의 이야기입니다..

기린이 쓰려지는 것은 나라의 종언을 의미하는데요..

기린은 제대로 된 왕을 선택하는 것이 임무이지만, 잘못된 왕을 선택했을 경우..

하늘에서 천벌을 내리는 것, 이에 죽어가는 '사이린'과 점점 이성을 잃어가는 '재국'의 왕 '시쇼'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잠들때마다 이상의 나라를 꿈꾸게 해준다는 '재국'의 보물 '화서'

그러나...꿈에 빠져 현실을 잊어버린다면 더욱 도탄에 빠질수 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다섯번째 단편인 '귀산'에서는 아름다운 '유국'을 방문하는 '리코'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리코'는 6권인 '도남의 날개'에서 공국의 왕이 되기 위해 모험을 떠났던 소녀 '슈쇼'

'슈쇼'가 봉산에 올라갔다가 위험에 빠질때 그녀를 도와준 사람이 바로 '리코'지요..


'리코'의 정체는 나중에 '도남의 날개'에서 나오는데 평범한 사람이 아니지요

'리코'의 나라 '주국' 왕실 자체가...왠지 '쉴드'느낌이 나는...ㅋㅋ

'십이국'의 평화를 위해...힘쓰는 왕과 왕자들..

그가...'유국'을 방문한 이유는...나라가 서서히 무너져간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지요..


오랜만에 읽는 '십이국기'시리즈...역시 재미있게 읽었는데요..ㅋㅋㅋㅋ

이렇게 전편들의 주인공들의 현재 상황들을 보는 느낌도 들고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오노 후유미' 여사님께서...'십이국기'시리즈를 계속 쓰셔야 하는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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