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더 이상 없다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8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모리 히로시'의 'S&M' 시리즈 8번째 이야기인 '지금은 더 이상 없다'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S&M'시리즈 중에서 넘버원으로 뽑힌 수작이고, 번역하신분도 정말 재미있다고 말하시던데요..

그래서 출간되기만을 기다렸다가 바로 사버렸습니다..ㅋㅋㅋ

(그러나...알라딘 주문 배송지연으로 상당히 늦게도착되었어요.ㅠㅠ)


소설의 시작은 '사이카와'교수와 드라이브를 하는 '모에'의 모습입니다..

그녀는 '사이카와'교수와의 드라이브라 기분이 매우 좋은데요..

그녀는 지금 '니시노소노'가문의 별장으로.....향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근처의 다른 별장에서 '밀실살인'사건 이야기를 '사야카와'교수에게 들려주는데요..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중이 (제목이 생각 안나네요.ㅠㅠ)

'푸아르'가 범죄를 불러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평생을 살아도...범죄사건과 마주치지 않는데..말입니다..

'엘러리 퀸'이나 '김전일'은 가는 곳마다 사건이 생기지요...


우리의 주인공 '모에' 역시 그런데요...ㅋㅋㅋ 미스터리소설 매니아라 범죄사건에 관심이 많은 그녀에게..

늘 예기치 않게 다가오는 기묘한 살인사건들...


그리고 화자가 바껴서 약혼녀와 함께 지인의 별장에 놀려온 '사사키'의 시선으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그러나 미인이지만 경박하고 시끄러운 약혼녀 '마리코'에 질러..산책을 나왔다가..

산길에 어울리지 않게 화사한 옷을 입은 아름다운 미녀를 만나게 되지요..


고모와 싸우고 '니시소노소'의 별장에서 뛰쳐 나왔다는 그녀...

22살의 대학생이라고 말하는 아름다운 여인..'니시노소노'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길도 잘 모르고 밤길이라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사사키'는 그 여인을 역으로 바래다주려하지만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지는데요.


둘다 비에 홀딱 젖은지라 자신이 놀려온 별장에 샤워를 할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곧 자신이 곤란한 처지에 처했음을 알게되지요...

(약혼녀와 놀려온 자리에서 왠 미인을 데려왔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별장의 주인인 '하시즈메'는 '니시소노소'의 집안과 친분이 있기에..

자신이 그녀를 초대한것으로 하여, '니시소노소'는 별장에 하룻밤 머물게 되는데요...

별장에는 '니시소노소'를 제외한 '하시즈메'가 초대한 10명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에도 아름다운 '니시소노소'의 모습은 사람들 사이에서 빛을 발했고

'사사키'는 그런 그녀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기기 시작합니다..


약혼녀와 함께 있으면서 다른 여자를 떠올리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는 '사사키'

그런데 갑자기 '니시소노소'가 그를 찾아옵니다..

그 이유는 여성의 비명을 들은거 같다는 것인데요..


'사사키'와 '니시소노소'는 비명이 들린 3층의 두방 '영사실'과 '감상실'로 향하는데..

그러나 노크를 해도 아무 대답이 없었고..

두 사람은 앉아서 영화 이야기를 나누다가 각자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다음날...영사실과 감상실에서 자던 여배우 아사미 자매가 나오지 않자..

잠겨진 두 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요..

그곳에는 두 자매 '아사미 유키코'와 '아사미 아스코'가 죽어 있습니다.


폭풍우로 인해 전화기는 불통이였고..무선으로 경찰을 부르는 사람들..

완벽한 밀실인지라, 두 사람의 죽음을 자살로 보는 사람들과 달리..

'니시소노소'는 그들이 살해당했으며, 살인범은 이곳에 있다고 말합니다..


아 정말 대단했습니다..ㅋㅋㅋㅋ

왜 이 작품이 독자들에게 '넘버 원'으로 뽑히게 되었는지..

마지막 부분을 읽고 나서 이해가 되고 대단하단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런데 그 대단하다는 부분이...살인사건의 범인이나..진상이 아니라는거..ㅋㅋㅋ

물론 '본격'추리적인 요소도 대단하긴 대단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반전에 묻혀버렸다고 해야 할까요?


이건 직접 읽어보셔야 느끼실듯 싶은데요.. 

참 내내로 넋놓고 읽고 있다가...뒷통수를 한대 세게 맞았네요..

왜...그동안 S&M 시리즈와 달리..

갑자기 '사사키'의 1인칭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는지도 이해가 되구요..


이 작품을 읽고 해설을 쓰신 '쓰시야 겐지'는 ..

'추리소설'작가를 '마술사'와 '사기꾼'과 비교하는데요..읽다보면 공감이 갑니다..

(물론 마술사와 사기꾼은 다릅니다..마술사는 경탄, 사기꾼은 열받죠)


추리소설 작가는 사기꾼보다는 마술사에 가까운거 같아요..

독자들에게 이렇게 즐거움을 주니까요...


우야동동..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지금은 더 이상 없다'인데..

제목이 왜 '지금은 더 이상 없다'인지도 이해가 됩니다..제목 정말 잘 지은..ㅋㅋㅋ

그럼 앞으로....'S&M'시리즈도 두권 남았네요

올해내로 완간된다고 하니...기대하는 맘으로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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