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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년 ㅣ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 3
아즈마 나오미 지음, 현정수 옮김 / 포레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아즈마 나오미'의 '스스키노'탐정 시리즈 세번째 작품 '사라진 소년'입니다..
어제 두번째 이야기인 '바에 걸려온 전화'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사라진 소년'은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리즈가 갈수록 재미가 있는데 말입니다....
'사라진 소년'은 '바에 걸려온 전화'에서 1년후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나'는 변함없이 단골바 '켈러 오하타'에서 '다카타'와 함께 술을 마시며 빈둥대고 있는데요
그녀를 찾아온 미모의 아가씨...
그 여인은 이런 장소가 낯익지 않는 관계로 많이 두리번거립니다..
그녀는 '바에 걸려온 전화'에서 불량배들에게 휘롱당하는 것을 주인공이 구해준적이 있었지요
자신을 국어교사라고 하는 '안자이 하루코' 그녀와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았지만..
그후 큰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아마 그녀를 잊어버린듯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코'가 '나'를 찾아온 까닭은...
자신의 반인 '쇼이치'라는 아이를 데리려 같이 가자는 것이였습니다.
'쇼이치'가 지금 있다는 가게는 불량배들의 소굴로..'하루코'가 갈만한 곳이 아니였는데요..
'나'는 그녀에게 혼자 들어가지 않는것이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그곳에는 누가봐도 어쩔수 없이 있는것으로 보이는 '쇼이치'
그리고 그를 둘러싼 많은 불량배들이 아름다운 '하루코'를 보자말자..희롱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조폭들이 아닌 그냥 양아치들인지라...'나'는 그들을 단숨에 제압해버립니다..
'하루코'나 '쇼이치'를 절대로 건들이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하루코'는 '쇼이치'를 택시에 태워 같이 돌아가고..얼마후 선물과 감사의 편지가 날라옵니다..
그후...'나'는 돈벌이를 위해 다른 일을 맡게 됩니다..
그리고 미션을 수행하다가..영화관에서 '쇼이치'와 마주치게 되는데요..
같이 영화를 보던 두사람...
영화광인 '쇼이치'와 자신이 코드가 맞음을 알고...의기투합하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후....'하루코'가 우는 목소리로 '나'에게 전화를 해오는데요..
'쇼이치'의 단짝친구가 잔혹하게 살해당했고..
'쇼이치'가 실종상태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녀가 말한곳으로 찾아간 '나'는...변태의 소행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시체를 마주하게되고.
'하루코'에게 무슨일이 있어도 '쇼이치'를 찾아주겠다고 약속을 하는데요.
'스스키노'에서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고...자유분방하게 사는..'나'지만..
기사도가 워낙 뛰어나서 '미인'의 부탁은 거절을 못합니다..
그래서 시리즈 내내로 고생하는데 말입니다....
거기다가 '쇼이치' 또한 한번 만났지만 의기투합한 사이인지라 그냥 보고 넘어갈수가 없었는데요...
오늘 본 영화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도 그랬지만..
정말 아이들은 겉모습만으로 판단할수 없는거 같아요..
누가봐도 불량소년인 '쇼이치', 그러나 그는 어엿한 면이 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쇼이치'를 포기하지 않는 '하루코'같은 선생님이 있으니...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는 '쇼이치'를 구하려고 거리를 질주하는 탐정..
그리고 미녀교사 '하루코'와의 로맨스도 있고 말입니다..
1,2권이 내내로 무겁고 씁쓸하고 결말마져 비극이였던 반면..
3권은 분위기가 좀 가벼워졌고..해피엔딩이라 좋았던거 같아요...ㅋㅋㅋㅋㅋ
일본에서는 '스스키노'탐정 시리즈가 12권이나 나왔다고 하는데요..
판매가 부진해서 그런지..2012년에 1,2,3권이 연달아 나오곤 그후 소식이 없네용..
점점 재미있어지는데 아쉽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