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위한 세계사 강의 1 - 고대 서아시아에서 근대 유럽까지 푸른들녘 인문교양 8
모지현 지음 / 들녘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뉴스를 보다보면 '극동','중동','근동'이란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저는 그냥 듣고 지나친 경우가 많은데 말인데요..
그런데 이 어원들은 모두 '유럽'중심의 세계관에서 나온 말들인데요..
(유럽과 아시아의 거리가 가까우면 근동, 멀면 극동, 중간이면 중동)

그외에도 많은 역사언어들이 '유럽'중심의 세계관에서 유래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륙들의 이름도 유럽중심이고..
고대,중세,근대,현대의 시대적 구별도...유럽중심으로 구분한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역사책들을 보면 말만 '세계사'지..

실제로는 '유럽사'중심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4대문명 이후 -> 그리스 -> 헬라문명 -> 로마...이런씩으로 진행되다보니.

다른 문명들은 모두 찬밥신세가 되어버리지요...

그런데 '청년을 위한 세계사 강의'는 기존의 역사서와 달리 독특한 구성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시대순이 아닌...전혀 다른 루트로 스토리를 이어가는데요...

서아시아에서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동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현대의 서아시아로..까지..

그래서 기존과 다른 접근 방식이 재미있었고 신선했던 책이였습니다..


1권은 '고대 서아시아에서 근대 유럽까지'입니다..

그렇다보니...그동안 잘 몰랐던 '서아시아'

특히 세계사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중동과 '이슬람 세계'의 역사에 관해 공부할수가 있었는데요


요즘은 정말 '이슬람'='테러'라는 공식으로 되어버렸지만..

'페르시아','오스만투르크'등 이슬람제국들이 다스릴 당시 '이슬람교'는 ..

'자비'와 '관용'의 종교였다고 합니다...


특히 '투르크'제국은 정복민들의 종교와 공동체도 존중을 해줬다고 하는데요..

'십자군 전쟁'..당시 자신들의 종교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학살하려던 '유럽인'들과 달리

'이슬람 제국'의 영웅 '살라딘'의 기사도는 '유럽'의 기사도보다 더욱 뛰어났었지요


'메소포타미아'문명의 발상지부터 현대의 '터키'공화국까지...

서아시아의 역사이야기를 중요한 부분만 뽑아 잘 정리해주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파트인 '유럽'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유럽'이 세계사를 이끈 원동력이 된 이유가 바로 '오스만 투르크'제국 때문입니다..

'오스만 투르크'로 인해..동양과의 교류가 막혀버리자..

'유럽'사람들은 새로운 루트를 찾아다니는데요...그것이 바로 '대항해시대'였던 것이지요..


그리고 항상 그렇듯이 ㅋㅋㅋㅋ

'유럽사'의 시작은 '그리스'로 부터 시작됩니다..


모든 역사공부는 '용어'와 관련되어 있다고 말하는데요..

그렇다보니...'어원'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던데..

기존의 역사서에서는 잘 알지 못하던 부분들이라 좋았는데요..

어원설명이라고 해서 어렵지도 않고, 아주 쉽게 풀이해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리고 내용을 읽다보면 지나치게 편파적이지 않게..

중립적으로 바라보시는 시선도 맘에 든다고 할까요??

가끔 읽다보면 지나치게 자기 생각을 많이 넣어서, 저자의 감정이 보이던 책들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1권을 읽다보니...책이 가독성도 좋고, 구성도 독특하고 신선했으며,

몰랐던 부분들도 많이 알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얼른 2권으로 넘어가도록 해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