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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안의 낯선 자들 ㅣ 버티고 시리즈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홍성영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열차 안의 낯선자들'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데뷔작입니다..
1951년에 이 작품이 '알프레드 히치콕'에 의해 영화화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스릴러의 거장으로 유명한 '히치콕'감독이지만..
그의 작품중에서도 유명한 작품이기에...저는 이 작품을 영화로 봤었지만..
원작이 있고,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작품인지는 몰랐는데요..
그래서 영화랑 소설이랑 비교하면서 보는 맛도 재미가 있더라구요..
사람들은 누구나 '살의'를 가질때가 있습니다....그 '살의'가 구체적인 살인을 상상하는 수준이 아니더래도..
'저 인간'이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는데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인'을 실행에 옮기진 않습니다..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양심, 살인 자체에 대한 두려움, 살인후의 생길일에 대한 두려움..등등..많지요.
결국 나를 괴롭히는 못된 인간이지만, 그려러니 하고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가끔 뉴스에서 우발적인 살인이 벌여지기도 하는데요..
건축가인 '가이'는 현재 부인인 '미리엄'과 이혼할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앤'과의 결혼을 위해 그녀와 헤어지려고 하지만, 이혼을 미루며 그녀를 괴롭히는 '미리엄'
'가이'는 현재, 이혼문제를 마무리하려 '텍사스'로 향하는 중인데요.
사람들은 가끔 모르는 사람에게 진심을 터놓는 경우가 있는데요...
왜냐하면..그 사람은 내 주위에 사람들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기에..
주위사람들에게 할수 없는 이야기까지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이'는 텍사스로 향하는 기차에서 '브루노'라는 청년을 만나고..
'브루노'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가이' 역시 자신의 처지를 '브루노'에게 이야기하며 고민을 털어놓는데요..
그러자..'브루노'는 '가이'에게 '사람은 누구나 살인을 할수 일'이라며 말하며..
자신의 살인계획을 털어놓는데요...그것은 바로 '교환살인'
내가 당신의 아내를 죽여줄테니, 당신이 나의 아버지를 죽여달라는 것이지요..
아내가 죽이도록 밉지만, 그렇다고 살인까지 하고 싶지 않았던 '가이'는 그를 피하듯이 도망칩니다.
그러나..'브루노'는 '가이'에게 편지와 전화로...'교환살인'을 부추기고..
'가이'가 그를 계속 피하자...'미리엄'을 찾아가 그녀를 목졸라 죽입니다.
'미리엄'의 죽음 소식을 들은...'가이'
그는 자신은 동의를 하지 않았지만, '브루노'가 둘이서 살인을 계획한것이라고 말하면 모든게 끝장나는데요..
(문득 현실에서 이런일이 생기면 법은 어떻게 처벌할지도 궁금하더라구요.
난 농담한건줄 알았다..저 사람이 정말 내 부인을 죽일줄은 몰랐다....라고 말이지요)
'가이'와 '브루노'의 잘못된 만남..
'가이'를 점점 나락으로 떨어뜨리려는 '브루노'
(브루노는 가이를 친구라고 생각합니다.....ㅠㅠ 그래서 미리엄도 죽여준거고...)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작품은 두가지 특징이 있던데요..
주위에서 접할수 있을거 같은...일상 생활속에 다가오는 위협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생생한 심리적 묘사인데요..
영화에서는 '브루노'가 소설보다 더욱 사이코적이게 나오는데...그런면은 덜했던거 같아요..
'가이'와 '브루노'의 갈등과 심리묘사는 정말 대단했는데 말입니다..
'열차안의 낯선자들'이 '히치콕'의 대표작인데..
조만간 '데이빗 핀처'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된다고 하네요..
과연 새로운 배우들은 누가 맡을지...원작을 뛰어넘는 명작스릴러가 또 나올지 기대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