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에서 검은 고양이를 꺼내는 방법 명탐정 오토노 준의 사건 수첩
기타야마 다케쿠니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세상에서 가장 소심한 명탐정 '오노토 준'의 두번째 이야기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전작인 '춤추는 조커'를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구매를 했는데요..

소심한 '오노토 준'의 이야기가 웃기기도 하지만, 본격적인 요소도 만만치 않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디노'라는 남자의 살인장면입니다..

그는 자신이 올린 기획안을 모두 가로채 부장자리에 오른 '후쿠나카'란 남자를 살해하고 자살로 위장중입니다.

그리고 스프링을 이용하여 밀실을 꾸미는 중인데요...


문이 닫히려는 찰나...방으로 무엇인가가 들어가고 맙니다..

그것은 바로 '검은 고양이', 문은 이미 닫혀서 밀실이 되어버린지라...고민하는 '디노'

'후쿠나카'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에...고양이가 있는곳에서 자살할리가 없기 때문이지요


고양이 한마리로 모든 범죄가 탄로날 위기에 닥친 '디노'

거기다가 밀실을 완성시킨후....다시 회수하려던 '스프링'을 고양이에게 빼앗겨버리는데요..

'디노'는 어떻게든 밀실에서 고양이를 꺼내려고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만든 완벽한 밀실에서 갇혀버린 고양이...

'디노'는 고양이야..어떻게 되겠지 하며....자신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시작하는데요

그러나..그의 앞에 출연한 검은고양이.....의 모습..


세상에서 가장 소심한 명탐정 '오토노 준'

추리소설 작가인 '시라세'는 '오토노 준'을 모델로 탐정소설을 쓰는중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소설속 '오토노 준'과 실제 '오토노 준'은 완전히 정반대의 이미지였는데요


방구석 폐인에 자신감은 하나도 없는..그의 모습..

그러기에 추리 빼고는 모든것을 '시라세'가 맡아서 하는중...

오늘은 대학선배인 '아데리'의 부인이 운영하는 호텔에 '검은 고양이'를 잡으려 가야 됩니다..

(탐정이라고 살인사건만 맡는게 아니지요 ...물론 그렇게 변하겠지만)


고양이를 잡아본적이 없다는 '오토노'를 억지로 데리고 호텔로 향하는 두사람..

그러나 그곳은 경찰들로 둘러싸여 있었고...무슨일이 벌여졌음을 알게 되는데요..

도망치려는 '오노토'와 그들을 발견하는 '이와토비'경감과 '후에아리'형사..


내내로 '오토노'를 놀리는 '이와토비'와 탐정을 신봉하는 '후에아리'형사는 캐릭터가 반대인데요..

여기가 어디라고 와라며 화내는 '이와토비'와 역시 범죄의 냄새를 잘 맡는다고 칭찬하는 '후에아리'


그러나..경찰은 이미 '자살'로 생각하는 상태...

소심하고 자신감 없지만 '오토노 준'의 추리가 다시 시작되는데요..


'밀실에서 검은 고양이를 꺼내는 방법'은 총 다섯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식인 텔레비젼','음악은 흉기가 아니야','정전에서 새벽녘까지','클로즈드 캔들'


이번 작품들 역시...유쾌하게 읽었는데요...

소심한 '오토노 준'의 모습이 너무 귀여운데 말입니다...ㅋㅋㅋㅋ

기존의 명탐정의 모습과 다르기에...웃기면서도 가볍게 읽을수 있지만...

한편 본격적인 요소도 만만치 않습니다..

매번 나오는 트릭이 정말 대단하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쉬운것은...7년동안 작가님이 후속작을 쓰시고 있지 않다고 하시네요..

그래서..더이상 '오토노 준'시리즈를 읽을수 없다는 사실이..얼른 다시 쓰셔서 책으로 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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