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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호의 악몽 1 ㅣ 버티고 시리즈
댄 시먼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은 자연의 힘을 과소평가 할때가 많습니다...보기에는 한 없이 연약해보이는 모습..이기에
과학과 기술의 힘으로 자연을 정복할수 있다고 착각을 하는데 말입니다..
초호화유람선인 '타이타닉'이 출항하던날...
사람들은 '하나님도 이 배를 침몰시킬수 없을꺼다'란 말을 남긴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타이타닉'을 침몰시킨것은 작은 '빙산'하나였는데요...
1845년...북극해 탐험을 여러번 성공시켰던 '프랭클린'경은..
당시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던 두척의 배 '이리버스호'와 '테러호'
3년은 거뜬히 견딜수 있는 통조림 식량과 130명의 선원들을 태우고...북극으로 향합니다..
그러나....'프랭클린'탐험대는 실종되고...
해군은 3년의 음식이 있으므로 거뜬히 견딜수 있다고 생각했는지...뒤늦게야 구조대를 보내는데요
여러번의 구조대가 북극으로 향하지만, 희생자만 늘어가고..그들의 흔적을 찾을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의사인 '레이'라는 사람이..1853년 ...북극 육지를 탐험하다가..
에스키모인들에게 수많은 백인들이 굶주려서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럼에도 '프랭클린'경의 미망인은 포기하지 않고...거액의 현상금을 걸고..
1857년...마지막 구조대인 '폭스'탐험대가 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조사끝에...빙하에 갇힌 선원들이 2년동안 견디다가...
결국 육지로 탈출시도중 대부분 굶주림에 죽었단 사실을 알게되지요..
그런데 의문은 왜 이들은, 끝까지 근처 '에스키모'마을에 도움을 청하지 않았으며...
왜 '백'강으로 향하다가 다시 돌아와야했는지 의문이라고 하는데요..
'댄 시먼즈'는 최악의 참사중 하나로 불리는 '프랭클린' 탐험대의 비극...
그 사건이야기중 조연으로 밀려난 '이리버스호'의 자매 함선인 '테러호'와 선장인 '크로지어'를 주인공으로 하여..
'프랭클린'탐험대의 실종사건에 대한 진상을 자신의 상상력으로 풀어나가는데요..
이야기는..빙하에 갇힌지 2년째...1847년으로 시작됩니다..
이미 '프랭클린'경은 죽은 상태고...
'이리버스호'는 어떻게든 빙하를 빠져나가려다가 배가 고장이 난 상태입니다..
'프랭클린'경이 죽고 '이리버스호'의 선원들까지 '테러호'에 와있는 상태..
'테러호'와 '이리버스호'의 선원들의 목숨을 지켜야 하는 '크로지어'
선원인 '샘슨'이 보일러에 석탄을 가지려 가는 것을 거부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샘슨'은 지하에 유령이 있어서 갈수 없다고 말합니다..
지하에는 항해중 죽은 선원들의 '시체'가 보관되어 있었고...
'크로지어'는 '시체실'로 갔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선체 바닥에...발톱자국과 핏자국들.....
거기다가....선원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여지는데요..
그리고 의사인 '굿서'의 일기장과 '프랭클린'경의 이야기로 통해..
지난 2년동안 있었던 사건들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순탄한 항해였지만, 연이은 선원들의 죽음..
그리고 예기치 못한 사건들....그리고 고립..
2년후...아직도 살아있는 생존자들...
그러나..그들에게 닥치는 새로운 재난....
재난소설 답게...매우 잔인합니다....극한의 상황에 닥치는 사람들..
더군다나 역사가 스포일러이기에..그누구도 그들을 구할수 없다는 사실에 말입니다..
더욱 절망적인 상황이 되어가고....ㅠㅠ
거기다가 북극의 고립 자체도 공포일텐데....말입니다..그들을 노리는 빙하의 괴물과의 사투...
예전에 봤던 영화 'thing'이 생각나기도 하던데 말입니다..
괴물의 정체, 그리고 선원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2권도 얼른 읽어보도록 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