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야방 : 권력의 기록 3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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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시리즈 3권 완결편을 오늘 드디어 읽었습니다.ㅋㅋㅋ

사실 드라마가 54편짜리라고 해서...소설은 엄청 길줄 알았는데..

3권짜리라서 좀 의외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가독성도 있고, 완전 재미있었던 '랑야방'시리즈였습니다.


3권의 시작은 '언궐'이 다시 정치판으로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그는 황후의 오라버니이고, 젊은시절 황제의 친구이자 전쟁영웅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연모했던 여인 신비(임악요)의 죽음이후 그는 모든것을 버리고 속세를 등지게 되었는데요..


2권에서 '황제'에 대한 복수를 접은후...

'매장소'와의 만남으로...그는 복수보다는..새로운 세대에 희망을 걸어보려 하는데요..

사랑했던 사람 '신비'의 아들인 '기왕'

그를 가장 닮은 정왕 '소경염'을 황위로 등극시키는데 힘을 보태기로 하지요..


그리고 '매장소'는 적염군 장수시절 자신의 부장이였던 '위쟁'을 탈출시키는데요

그는 현재 '현경사'의 지하감옥에 잡혀있는 상태..

'언궐'의 임무는 '현경사'의 대장인 '하강'을 유인하는 것..


그러나 '하강'은 그 모든것을 알고 있었는데요..

'현경사'의 '하강'은 '위쟁'으로 도리어 함정을 파놓은 상태..

'정왕'의 사람들이 감옥을 습격하면 폭탄이 터지게 되어 있었지요..

그러나 '매장소'가 한수위였고..

'하강'은 스스로 '위쟁'을 '매장소'에게 바치는 꼴이 됩니다.


적염군의 일이라면 이성을 잃는 황제인지라..

'하강'과 그가 모시는 '예왕'은.. 

'정왕'이 '위쟁'을 빼갔다고 말하고..진노한 황제는 '정왕'을 부르는데요....


거기다가 '황후'가 '정비(정왕의 엄마)의 모반까지 고발합니다

'정비'의 처소에서 역적의 어머니인 '신비'의 위패가 발견되었기 때문이지요..

요즘 황제의 총애를 받기 시작하는 '정비'를 제거하려는 '황후'

그러나...이 사건이 '황후'의 생각과 달리..'정비'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저는 '정비'의 캐릭터가 참 좋았습니다..

'임섭'의 가문의 의녀였다가, '임악요'가 '신비'가 되자...그녀를 따라 궁으로 들어오고..

그녀가 들어왔을 당시 궁은..지금처럼...냉혹하고 험악한 곳이 아니였는데요

가족의 정과 따뜻함으로 뭉쳐있던곳...


그러나..그녀는 12년전 자신이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직접 목격합니다.

황제는 적염군 사건으로 냉혹해지고 남들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들을 옹호하던 문무관들은 모두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그 참혹한 과정을..

평범한 사람이라면, 정말 참을수 없을 고통이였을텐데..

그러나 그녀는 견뎌내고....드디어 그녀의 인내가 빛을 발하는거 같아...좋았습니다..


내내로 냉정을 유지하던 그녀가..드디어 냉정을 잃는 장면이 바로 '매장소'와의 만남이지요

그녀는 보자말자 그의 정체를 간파할뿐 아니라..

뛰어난 의녀출신이였던 그녀는...'매장소'의 독의 정체도 알게됩니다..

(왜 그의 얼굴이 바뀌고....체형이 변했는지도 나오지요


2권에서 '태자'를 몰락시킨데 이어..

3권에서 '예왕'을 몰락시키는 '매장소'...그의 활약은 대단한데요..

읽으면서 흥미진진했습니다..

'정왕'이나 '매장소'가 위기에 처하는 장면들도 나와서 어떻게 빠져나오지 싶었는데..역시 대단...


그렇지만...사실 '매장소'의 목적은 단순히 '정왕'의 등극만이 목표가 아니였습니다..

역모의 누명을 쓰고 죽어야만 했던 사람들..

아버지 '임섭'과 어머니 '진양 장공주', 그리고 고모인 '신비'와 그의 아들 '기왕'

그리고 7만의 적염군 용사들..

거기다가 그들을 옹호하였다가 죽어나간...수많은 대신들까지....

바로 그들의 누명을 벗어주는게 그의 목적이였으니까요..


'위쟁'은 구출한 이유는..그날의 사건을 자세히 알기 위해서였구요..

그리고 천하의 재사인 '매장소'의 계획이 드러나고..

결국 재심을 통해 누명을 벗고...나쁜넘들은 다 죽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은거하자는 '임수'와 '린신'

그러나...해피엔딩이 오리라고 생각했지만.ㅠㅠ 나라에 큰일이 생기는데요..

은거하려던 '매장소', 아니..이제는 '임수'지요...그의 마지막 나라를 위한 결단..


아..완전 결말부분 뭉클해가지고 말입니다...

정말 재미있었던...'랑야방'이였습니다..다 읽고 나서 여운이 너무 남아서..

드라마도 궁금해서 마구 검색해봤는데요...


책에서는 단순하게 넘어가는 부분도 드라마에서는 상세하게 설명해주니..

완전 재미있을거 같아요...저도 조만간 보도록 해야겠습니다..완전 기대중..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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