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조선 편 6 - 인조에서 경종까지 역사저널 그날 조선편 6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지음, 신병주 감수 / 민음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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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는 '역사저널 그날'입니다...저는 TV로는 안보고..맨날 이렇게 책으로만 읽는데요..

책도...이어지는 내용은 아닌지라..띠엄띠엄 읽고 있습니다..

(5권인 광해군에서 인조까지는...못 읽었네요..읽었다고 착각한..ㅠㅠ)


이야기가...전체 역사를 훑는다기보다...역사속 중요한 사건위주로 흘려가는지라..

사건에 대해서 더욱 상세히 알수 있고, 여러사람의 의견도 들을수 있는지라..좋은시간이였는데요..


이번편은 '인조'부터 '경종'까지인데요..

조선중기를 지나면서 '왜란'과 '호란'을 거치면서 열받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두번의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조선이 혼란을 수습하는 내용인데요..


특히 첫 내용인 '소현세자의 의문의 죽음'을 읽으면서....ㅠㅠ

'인조'가 왜 조선 최악의 왕이라 불리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청나라에 끌려가면서도 의연했던 왕자..

그리고 그와 강빈은 청나라에서도 대단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농사를 짓는 세자와 장사를 하는 세자빈...그리고 그들의 창고는 곧 넉넉해졌다고 하는데요

그러나..이런 뛰어난 두 사람의 인재는..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청나라에서도 인정받았던 그가....조국으로 돌아오자말자..의문의 죽음을 당한 사건..

'소현세자'가 왕이 되었다면, 정말 조선은 다른 모습으로 변했을텐데 하는 아쉬움만 남습니다..


그런데 한의사가 나와서 '독살설'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장면이 색달랐는데요..

실제 독살이라기보다, 잘못된 치료법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

다만 그 역시 '인조'가 평소에 그를 치료하는 어의가 아닌 자신의 심복을 보냄으로서..

역시 간접살인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는데 말입니다.


그후 '인조'의 모습은 정말 가관이던데 말이지요....아들의 죽음을 전혀 슬퍼하지 않고..

며느리인 '강빈'과 손자들마져 다 죽여버립니다..

도대체 왜 '소현세자'를 미워했을지의 이유는 바로 '반정'을 일으켜서까지 차지한 왕자리를..

아들에게 빼앗길까바 겁이 났던것이였습니다.....


조선은 참 운이 없다고 해야 하나.ㅠ.ㅠ '하멜의 표류'사건도 역시 그러했는데요..

당시 유럽 최고의 강국 '네델란드'의 선원들이 선진문물을 가지고 이곳에 오게되었으면

그들로 통해 교역을 꿈꾸고 선진 문물을 받아들였어야 할텐데..


13년동안 유배와 방랑생활, 고급기술자들을 막노동만 시키고.

결국 그들은 네델란드로 탈출하게 되지요...(일본으로 도망갔다가....)

만일 '소현세자'가 왕이였다면...그들을 이렇게 취급하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아쉬웠던 장면이였습니다..


'김육'의 '대동법' 이야기를 읽으면서, 왜 이런분을 잘 몰랐지 하는 후회가 들던데요

그동안 세금으로 인해 고통받던 백성들을 '대동법'으로 편하게 하고

백성들이 그가 죽은후, 감사의 의미로 묘비를 세워졌다는데...이런 분의 업적을 넘 몰랐던거 같아 죄송했습니다.


그리고..카리스마 대왕 '숙종', 우리에게는 여자들에게 휘둘린 이미지로 박혀있지만..

14살 나이에...당대 최고의 석학인 '송시열'과의 기싸움에서도 지지 않는 모습...

그의 대단한 업적들이 ...'장희빈'이야기에 묻혀버린거 같아 아쉽기 그지 없었지요..


사실...'숙종'이 '장희빈'에 휘둘린게 아니라..

'숙종'이 '탕평책'을 하기 위해...'장희빈'을 이용한게 더 맞는거 같은데 말입니다..


'장희빈'의 죽음과 함께 '남인'은 몰락했지만...

'장희빈'의 아들 '경종'이 등극하고....'서인'은 '노론'과 '소론'으로 분열됩니다..

'경종'을 반대하던 많은 '노론'들이 죽지만....

'경종' 역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재위 4년만에 숨을 거두는데요..


'경종' 역시 독살설에 휘말리지만...역시 '독살설'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역사의 흐름을...이렇게 사건중심으로 이야기하고..

그리고 그 사건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으로 공부를 하니까..참 재미있습니다..

몰랐던 사실들을 알수도 있었고..

독특한 관점으로 생각하게 되기도 하구요...좋은시간이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이윤석'씨가...개그맨 '이윤석'씨가 맞네요..반가운 이름이 나와서 찾아보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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