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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 권력의 기록 1 ㅣ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6월
평점 :
어릴적에는 '김용'이나 '고룡','양우생'등 무협지들을 많이 읽었는데요..어른이 되서는 처음 만나는..
사실 무협지보다는 중국 시대물이라고 하는게 맞나요? 하여튼 오랜만에 읽어보는 작품입니다..
'랑야방'은 드라마로도 나와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드라마가..엄청 길어서 책도 분량이 많을줄 알았는데...3부작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3부작을 몰아서 읽는중입니다....ㅋㅋㅋ
'랑야방'의 배경은...중국 남북조시대, 남조의 '양'이라는 나라가 배경입니다..
국사시간에 배웠겠지만...남조는 '송,제,양,진' 4개의 나라가 이어졌는데요..
(우리가 잘하는 뮬란의 시대배경이랑 비슷합니다...화목란은 북조의 북위사람...)
5호 16국, 남북조시대를 거치면서 왕조들은 대부분 단명하였고...
나라들간의 전쟁이 끊이질 않는 ...진정한 암흑기와 혼란기였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매장소'가 '소철'이라는 가명으로 수도인 '금릉'으로 오는 장면입니다..
천하제일 방파인 '강좌맹'의 종주이지만, 워낙 명성이 높은지라..
'녕국후'부의 아들인 '소경예'는 병약한 그를 편하게 쉬게하려고 '소철'이란 가명으로 이곳으로 데리고 왔는데요
그러나...호위무사인 '비류'의 무공때문에...아버지인 녕국후 '사옥'에게 바로 들키게 됩니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매장소'가 이곳으로 온것을 알게 되는데요..
약속을 못 지켜 매우 미안해하는 '소경예' (신분을 숨겨주겠다고 약속했었지요)
그리고 '매장소'를 찾아온..태자인 '소경선'과 예왕인 '소경환'
'매장소'는 아프다는 핑계로 그들의 만남을 거절하는데요..
한편 수도에서는 대장군이자 운남왕의 딸인 '예황군주'의 신랑감 선발대회로 떠들썩 했는데요...
그녀와 혼인하려고 여러나라의 사절단들과 고수들도 온 상태였습니다..
병약한 몸을 이끌고 선발대회로 참관하는 '매장소'
그곳에서 '예황군주'를 만나게 되고,....왜 태자와 예왕이 그와 만나고 싶어하는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랑야각'이라는 곳에서 매년 뽑는 투표에서...천하제일의 기린지재로 바로 '매장소'가 뽑혔고..
황위를 두고 다투는 두사람...태자와 예왕은...기린지재를 자신의 곁에 두고 싶어하는것이지요..
결국 '매장소'앞에 나타난 두사람...그의 앞에서 잘 보이려고 하지만..
앙숙인 두사람은 '매장소'앞에서 티격태격하는데요..
덕분에 피곤해진 '매장소'는 ...'소경예'와 함께 돌아가고..그중 한 소년이 두들겨 맞는것을 보게 됩니다..
세도가에게 두들겨 맏던 '정생'이란 아이를 치료해주고 그를 돌보던 '매장소'는..
갑자기 '정생'이 걱정되어 '녕국후부'로 쫓아온 한 남자와 만나게 됩니다..
그는 황제의 일곱번째 아들인 정왕 '소경염'이였는데요..
그리고 '정왕'에게 '정생'이란 아이가 큰 죄를 지어...(사실 그의 부모가) 갇혀있다는 것을 알고..
'정생'을 구하려고 하는데요.....처음에는 단순히 그가 자질이 있어서 제자로 삼고 싶다고 하지만..
사실 '매장소'는 '정생'의 부모가 누군지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경염'과 의기투합한 그는..열흘내에 '정생'을 빼내겠다고 약속을 하지요.
그리고 밤늦게 찾아온 한사람 ..랑야방 최고의 고수이자 금군통령인 '몽지'
'매장소'의 숨겨진 정체를 아는 유일한 '몽지'와의 대화로 통해...
'매장소'가 진정으로 이곳에 온 목적이 있음이 드러납니다...
'매장소'의 계획은 바로 복수...태자와 예왕을 제거하고...
자신의 어린시절 절친인 정왕 '소경염'을 황제로 만드는것..
그리고 그 계획의 첫 번째로...그와 '소경염'이 존경했던 사람...그 사람의 아들 '정생'을 구하려 합니다..
1권은 ..'예황군주'의 신랑선발대회와...그 가운데 벌여지는 월귀비와 태자의 음모..
그리고 그들의 음모를 무산시키는 '매장소'의 장면입니다..
거기다가 '태자'와 '예왕'을 조금씩 위기로 몰아넣는데요....
그리고 '정왕'과 위기투합하고..그의 재사가 되는 '매장소'
그리고...역시 아무리 얼굴이 변하고 사람이 변했어도...결국 '예황군주'는 '매장소'를 알아보게 됩니다..
어릴적 자신의 정혼자였던 '임수'라는 것을..(여자의 직감은..역시 대단...)
주인공 소개에서 이미 다 나왔고, 드라마 보신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매장소'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12년전 적염군의 장수였고, 죽음에서 돌아왔던 그의 ...복수...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밝혀지겠지요...
재미있게 읽은 '랑야방' 1권이였는데요..역시 가독성도 짱이고..
얼른 2권으로 넘어가보도록 해야겠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