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뷔시'의 책은 '그림자 소녀'와 '검은 수련'에 이어 세번째 읽게 되는 책인데요..
'그림자 소녀'와 '검은 수련', 두 작품을 모두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당연하다는 듯이 서점에서 들고온 '내 손 놓지마'
배경은 프랑스의 식민지이자, 인도양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레위니옹 섬'입니다..
인구 73만명의 다양한 인종이 더불어 사는 곳인데요..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도 유명하고, 섬의 절반이상이 유네스코로 지정된 아름다운 곳이라고 합니다.
파리에 사는 젊은 부부인 '마샬'과 '리안' 그들은 딸 '소파'를 데리고 '레위니옹 섬'에 오게되고..
호텔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가운데...갑자기 아내인 '리안'이 방에 간다며 사라집니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는 그녀..'마샬'이 방에 갔을때 아무도 없었고 핏자국과 난장판이 되어 있는데요.
'마샬'은 헌병대에 신고하고, 젊고 야망넘치고 매력적인 '아자'가 수사를 맡게 됩니다.
처음에는 아내가 남편을 버려두고 도망간 것으로도 추정하지만..
방안에 피가 '리안'의 피로 밝혀지며, 살인사건으로 추정, 수사를 하는데요...
'아자'와 그의 부하인 '크리스토'는 호텔 청소원으로부터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데요..
'리안'이 들어간후, '마샬'이 15분후, 들어갔으며..
갑자기 청소원에게 카트를 빌려달라고 한후, 주차장으로 향했다는 것이지요..
카트는..80킬로의 사람도 들어갈만한 크기이기에..'아자'는 '마샬'을 의심하는데요..
그러나...자신이 범인인데..왜 신고를 했을까? 라는 의문에...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마샬'은 '소파'와 함께 어디론가 사라지는데요..
'로댕'이라는 남자의 시체..가 발견되고
그의 몸에 꽃혀있는 칼에서...'리안'의 피'와 '마샬'의 지문이 발견됩니다.
'마샬'이 아내를 죽였다고 생각한 그녀는..
다른 지역의 헌병대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여 '마샬'을 추격합니다..
'소파'를 데리고 헌병대의 추적을 피해 도망다니는 '마샬'
'마샬'의 손에 쥐어진 쪽지...그는 '소파'를 데리고 어디론가 향하고..
그는 '헌병대'의 추격을 교묘하게 피해다는데요...
결국 '마샬'이 발견되지 않자, 사건은 헌병대 총사령관에게 넘어가고..
본국에서 특수부대원들까지..'레위니옹'섬으로 투입되고..사건은 점점 커지는 가운데..
그런데...호텔의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아는듯합니다..
그들은 무엇인가 드러나기보다, '마샬'이 헌병대에게 사살당했으면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리고..'크리스토'의 연인인 '이멜다'
미스터리 매니아인 그녀는 '크리스토'에게 몇년전 벌여진 소년의 익사사건을 알려주며..
그 소년의 아버지가 바로 '마샬'이라고 알려줍니다...그리고 자신 역시 진실을 추적하는데요..
(그런데 김전일의 법칙에 의하면 주인공 아니면 단서 근처에 가면 안됨..ㅠㅠ)
사건은 '마샬'에게 점점 불리하게 돌아가는 가운데...그의 목적은 무엇인지??
천혜의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벌여지는 살인사건....그리고 추격전..
그 자체도 스릴이 넘쳤고 몰입감도 대박이였지만..
'마샬'과 '리안'의 과거가 드러나며.. 펼쳐지는 과거의 이야기들..
마지막 반전도 정말 좋더라구요....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결말들..재미있었습니다..
작가 이름만 믿고 샀지만, 호불호가 좀 갈려서 걱정하고 읽었는데요...괜찮아서 다행인거 같아요
(하기사 그림자소녀랑 검은수련도 호불호가 갈렸죠..전 잼났는데..별루란 분들도..ㅋㅋ)
'미셸 뷔시'가 지리학 교수라고 하네요..그래서인지, 매 작품마다 특별한 곳이 소설의 배경이 되곤 햇는데..
이번 작품 역시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레위니옹 섬'인지라..
아름다운 섬들의 묘사와 함께 '레위니옹'홍보 서적이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아 가고싶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