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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바이러스
티보어 로데 지음, 박여명 옮김 / 북펌 / 2016년 7월
평점 :
얼마전에 뉴스에서 '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요..
사실, 멸종된 동물들이 한둘도 아니고...안타깝긴 하지만,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만일 세상에서 '벌'이 사라진다면, 4년안에 인류가 멸망한답니다..
식물이 제일 먼저 사라지고...식물을 먹는 초식동물이 사라지고, 초식동물을 먹는 육식동물들도 사라지고..
결국 인류마져 죽음을 면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물론, 실제론 4년안에 인류가 멸망하는것까진 아니랍니다...
그렇지만...'벌'이 사라지면, 엄청난 재앙이 오게 되는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이런 '음모론'이나 '종말론' 관련 책들 보면 '벌'들이 사라지는 장면으로 많이 시작하는데요..
'모나리자 바이러스'는 '벌'의 떼죽음 장면도 나오지만...
소설의 시작은 괴한들에게 납치당하는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들의 실종사건..
FBI요원인 '밀너'는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참가자'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사를 벌이지만..
납치범들은 아무 요구조건도 없고 그녀들의 행방도 묘연한데요..
그런 가운데, 브라질에서 '벌'들의 떼죽음 소식이 들려오고, 그곳으로 향하는 '밀너'
수만마리의 벌떼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누군가가 고의로 그들을 죽인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실종된 '미스 앨라바마'가 돌아옵니다....끔찍한 괴물로 변형된채..ㅠㅠ
고의로 그녀의 몸을 기형으로 수술하여, 그녀를 돌려보낸 미친인간들..
읽으면서 얼마나 열이 받던지..말입니다..
도대체 어떤넘이 이런짓을 저지르는지? 말이지요...
그리고..또 다른 주인공인 '헬렌'
원래 그녀는 한때 잘나가는 모델이였지만, 미친 사진작가의 농간에 넘어가...'매들린'을 임신하고
자신을 임신시켜놓고, 그녀가 유혹했다며 모른척한 사진작가 때매 결국 모델을 그만두게 됩니다..
(임신시킨넘은 냅두고 임신한 사람만 욕하는 것은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다를 바 없더군요)
그러나...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데요..
열심히 공부하여 '신경미학'의 박사학위를 따...그분야의 권위자가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지만..
그녀의 딸 '매들린'이 항상 걸리는데요..현재 '거식증'으로 정신병원에 있는 그녀..
어느날 '헬렌'에게 '파트리크 바이시'라는 남자가 연락을 해옵니다..
유명한 소프트웨어 재벌인 자신의 아버지 '파벨 바이시'가 사라졌으며..
그가 남김 메세지에..'헬렌'의 연락처가 남겨져 있었다는 것이지요..
'헬렌'은 그를 모른다고 하지만, 쪽지에 '매들린'에 대한 이야기가 남겨져 있다는 사실에..
급하게 정신병원에 있는 그녀에게 연락을 합니다..
그러나...'매들린'은 정신병원에서 사라진 상태라는 이야기를 듣고..
'헬렌'은 '매들린'이 걱정되어 '폴란드'로 향하는데요..
'헬렌'은 '파트리크'를 만나, 아버지의 저택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화상으로 인해 얼굴이 추악해진 ..'파벨 바이시'의 비뚤어진 소장품들과..마주하는데요..
그리고 그의 계획이 그려진 도표를 보게 됩니다..그리고 거기에는 '매들린'의 사진도 있었는데요..
'매들린'의 흔적을 쫓아가는 '헬렌'과 '파트리크'
그리고 그들이 만나게 되는 '모나리자'..
'매들린'의 사건과 '모나리자'는 과연 무슨 상관인지 말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들의 실종사건과,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벌들의 떼죽음
거기다가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품들을 연이어 파괴하고...
이상한 바이러스 마져 출몰을 하는데요....연이어 터지는 사건들은....서로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등장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야기..까지..
과연 이 모든것이 무슨 관련이 있는지...내내로 궁금해가지구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읽어버렸는데요...연이어 사건이 계속 터지고..
등장인물들 역시 여러사건에 휘말리다 보니..지루한줄을 모르겟더라구요..
사실 이 작품은 낯선 작가의 책이라..좀 불안했는데..읽으신 이웃분들이 너무 좋다고 해서
믿고 구매를 했는데..완전 대박이더라구요..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정말 재미있을꺼 같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