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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3 - 2부 ㅣ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평점 :
역사를 돌아보면, 사람은 참 '권력'앞에서 '비정'해집니다...
친했던 동지, 친구, 가족마져도...'권력'앞에서는 차갑게 등을 돌리고, 잔혹해지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풀잎관' 3권은 로마를 위해 싸우던 동지였던 '마리우스'와 '술라'가 목숨을 걸고 서로 싸우는 내용입니다..
(물론 술라의 마음이 마리우스와 같진 않았을것입니다..그는 의리보다는 야망이 우선이니까요)
3권에서는 드디어 집정관이 된 '술라'의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2권 마지막에서 '동맹시'전쟁을 끝낸다고 햇지만..그게 쉽진 않았는지....
이탈리아 동맹시전쟁은 2년차에 접어들고, '마리우스'가 걱정했던일이 현실로 다가오는데요..
'폰토스'의 '미트리다테스'왕은 '그리스'의 도시국가들과 손을 잡고...'로마'의 아시아속주를 공격합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로마인들은 다 참살하는데요...무려 15만명을 죽였다고 하니.....ㅠㅠ
그의 잔인성은 점점 거침이 없어지고....'아시아'의 속주들은 '미트리다테스'의 대군에 여지없이 무너집니다..
'아시아속주'의 참살소식은 뒤늦게 '로마'에 전해지고..
'실로'를 죽이고, '동맹시'전쟁에 우세를 점해가는 '술라'에게
'원로원'은 '미트리다테스'왕과의 전쟁 총사령관을 맡기려고 하는데요..
당시 '동맹시'전쟁은 패색이 짙기도 했지만....
이탈리아의 동맹시에게도 '시민권'을 주기 시작했기 때문에..
전쟁은 거의 마무리 단계였는데요...
'동맹시'전쟁으로...이탈리아가 진정으로 통일된것이라고 말하더라구요..
더이상 '로마'도 도시국가는 아니게 되었구요...
우야동동....이제 다음은 '미트리다테스'를 정리해야 되는데...
그러나..'술라'파와 '마리우스'파로 갈라져 싸우게 됩니다..
'술라'보다 '마리우스'가 사령관으로 맞다고..싸우는 와중에..
'마리우스'파의 의원들의 무장봉기로 일으키고.. '술라'파 의원들이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죽인 '마리우스'파는 '술라'에게 모든 권한과 직위를 뺏으려고 하는데요..
그러나 '술라'는 군대를 해산하고 복귀하라는 명령을 무시합니다..
그리고 '동맹시'전쟁에 동원되었던 군대를 이끌고 '로마'로 진군하는데요..
설마 '술라'가 쿠테타를 일으킬꺼라고 생각안한 '마리우스'는 당황하고 가까스로 탈출을 하지만..
그의 절친인 '루푸스'는 사로잡혀 참수를 당하는데요..
'루푸스'는 '술라'에게도 의미있는 사람일텐데 권력앞에서는 참 비정하단 생각만...
그리고 수많은 '마리우스'파 의원들이 반역죄로 사형을 당하게 되지요..
'술라'의 잔혹성이 여지없이 보여지고..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코넬리우스'법을 만들어, '마리우스'가 만든 민중파의 법들을 없애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로마의 영웅인 '마리우스'를 넘는 전공을 세우기 위해...'미트리다테스'왕을 정벌하려 나서는 '술라'
'술라'는 총사령관으로 떠나면서 집정관인 '킨나'에게 모든것을 맡기는데요..
문제는 '킨나'는 바로 '마리우스'의 피호민, 그는 '민중판'의 복권을 노리고 있었는지라..
도망쳤던 '마리우스'는 '킨나'의 도움으로 돌아오고..
일곱번째 집정관이 된 '마리우스'는 '술라'가 만든 법령을 모두 취소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보복이 펼쳐집니다....정말 두 사람의 싸움에 죽어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러나..'마리우스'에게는 어쩔수 없는 약점이 하나가 있었으니...ㅠㅠ 나이가 많다는거..
예언대로 일곱번의 집정관은 이루냈지만...그는 얼마 있지 않아 죽고 맙니다..
홀로 남은 '킨나'는 ...'술라'의 보복을 감당치 못해 보이는데요..
그래서 다음 3부인 '포르투나의 선택'에서는...
'술라'가 돌아와 '독재관'이 되어...잔혹한 복수극을 펼칠것이고..'공포정치'가 무엇인지 아마 보여줄듯 싶네요..
3부에서는 '카이사르'가 청년이 되어 나온다고 하니...그 역시 기대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