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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2 - 2부 ㅣ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평점 :
'로마'는 참 특이한 나라입니다...대부분의 나라들이 '왕정'이던 시절...
유일하게 '왕'을 쫓아내고, '공화정'을 이룩했는데요..
'왕'과 '왕족', '외척'들의 권력남용이 없이, '시민'들이 이끌어가던 나라..
현재 정치제도가 대부분 고대 로마의 공화제를 기초로 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했다는 생각이 듭니다....거의 몇천년전에 이렇게 이상적인 정치제도를 했다니까요..
그렇지만, '공화정'인 '로마'에도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고질적인 '평민파'와 '귀족파'의 대립이였지요..(민중파 vs 원로원파라고도 합니다..같은 말)
'귀족'에 대항하는 '평민'이라고 하면 아주 약해보이는 이미지지만..
'로마'의 평민들은 약하지 않습니다...유명한 장군들도 유력한 가문들도 존재했기에..
그들의 싸움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는데요..
특피 '평민'들의 대 파업으로...'호민관'제도와 '리키니우스'법이 만들어집니다..
'호민관'제도는 '평민회'의 의장으로 '원로원'의 의결에 거절권 행사가 가능하고..
'리키니우스'법은 '집정관' 둘중 하나는 반드시 평민으로 해야된다는 법이지요..
2권의 시작은 '이탈리아'의 모든 동맹시에게 '로마시민권'을 주려는 '드루수스'
그가 '호민관'선거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호민관'이라는 자리가 그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수 있는 막강한 권한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호민관'이 된 그는...처음부터 '로마시민권'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이탈리아'와 최하층민군대의 '토지개혁'부터 시작을 해갑니다..
'토지개혁'부터 원로원 위원들의 안색이 굳어지고, 지주들이 들고 일어나는데요..
하나씩 하나씩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법안을 내는 '드루수스'
드디어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탈리아'인의 시민권에 대해 말하던 날..
'원로원'은 싸움터가 됩니다..ㅠㅠ 결국 '원로원'은 '드루수스'의 모든 법안을 취소하지만..
'호민관'은 '원로원'의 결정에 거부권 행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드루수스'는 이 거부권 행사를 위해 '평민회'를 소집하겠다고 말을 하지요..
이에 '원로원'위원들은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합니다..
과거에 그들이 '민중파'의 영웅 '그라쿠스'형제에게 했었고, 미래에 '카이사르'에게 했던 방법..
그리고 '드루수스'의 죽음 소식을 들은 ''실로'와 '이탈리아'동맹시 지도자들..
그들은 더이상 평화로운 방법으로는 '시민권'과 '참정권'을 얻을수 없다고 생각..
드디어 군대를 움직이기 시작하지요..'동맹시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동맹시'의 선전포고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원로원'의원들...
'로마'의 군대는 무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로마'의 군대가 무적인데는...'동맹시'의 군대가 있기 때문이였고..
'동맹시'의 군대는 '로마군대'와 같이 훈련받아서 그들의 약점도 아는데다가..지리적인 잇점도 많습니다..
'로마'의 군대는 연전연패하고, '실로'는 '드루수스'를 죽인 의원들 살해합니다..
그리고 패색이 짙어가는 '로마'를 위해 다시 '마리우스'와 '술라'가 힘을 합치는데요..
그러나..'원로원'의원들은...'마리우스'가 다시 전쟁영웅이 되는것을 원치 않고..
야망이 넘치는 '술라'는 원로원 의원들에게 넘어가 '마리우스'의 뒷통수를 치는데요..
'술라'는 총사령관이 되고 '마리우스'는 '로마'로 돌아오게 됩니다.
승승장구하는 '술라', 최고의 군사훈장이라고 하는 '풀잎관'을 얻게 되는데요..
그리고 '동맹시 전쟁'을 마무리짓기 위해 떠나면서 2권은 끝납니다..
2권에서 재미있는것은...어린 '카이사르'와 '술라'의 만남도 만남이지만..
'카이사르'의 정적인 두사람, '키케로'와 '폼페이우스'의 만남 또한 흥미로왔습니다..
3권부터..본격적으로 '술라'의 쿠테타와 '마리우스'와의 정쟁이 시작될텐데..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