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서커스 베루프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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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하마터면 '고전부'시리즈가 될뻔한 작품 '안녕 요정'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1991년을 배경으로 '유고'에서 온 '마야'라는 아름다운 소녀와 마주친

'모리야'와 '다치아라이' 그들의 감동적인 우정의 이야기인데요....


그후, '요네자와 호노부'는 '모리야'와 '다치아라이'가 성인이 된 이야기들을 쓰셨다고 해서..

내심 궁금했던 차에...2015년, '왕과 서커스'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배경은 2001년, '안녕 요정'에서 10년후이며..

긴머리의 강렬한 눈의 소녀였던 '다치아라이'는 28살의 '프리랜서' 기자가 되어있습니다..

잘 나가던 기자였지만, 동료의 죽음과..그 죽음이 자신때문이라는 소문에 신문사를 퇴사하고..

'프리랜서'기자가 되어, 무작정 '네팔'로 건너왔는데요..


사실 무엇을 취재해야 할지, 무엇을 찍어야 할지...모르는 그녀는..

그곳에서 새로운 인연은 만납니다....그리고 나름 평온한 일상을 벌이지만..

'네팔'에서 엄청난 사건이 벌여지는데요..


'황태자'가 '왕'과 '왕비'를 포함한 일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생겼지요..

'왕'은 '전제국가'에서 '민주국가'로 바꾸는데 일조를 하여서, 백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상태였는데

도대체 왜 이런일이 벌여졌는지 여러가지 소문이 도는 가운데..


'네팔'은 점점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사랑받는 '왕'에 비해..

실제 '수상'은 백성들의 미움을 받고 있는지라, '왕'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수상'이 그자리에 없었다는 이유로 '음모론'까지 발생하는가운데..

결국 '정부'는 '왕실가족'들은 총기오발사건으로 모두가 죽은것으로 발표하고...사건을 묻어버리려고 합니다..


'다치아라이'는 사건의 진실을 알기위해, 여관주인이 알던 군인 '라제스와르'준위와 인터뷰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라제스와르'준위와 몰래 클럽에서 만나지만,

그는 '다치아라이'를 '서커스단'의 단장으로 비유하며, 그녀와의 인터뷰를 거절하는데요..


'다치아라이'는 혼란한 '네팔'의 현장을 취재하려 다니다가...시위대의 진압에 휘말려 위기를 맞이하는데요

그와중에 그녀는 '라제스와르'준위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의 몸에 쓰여진 '밀고자'라는 글씨...사실 그는 아무 이야기도 안했는데 말입니다..


'요네자와 호노부'는 '유고내전'을 이야기하기 위해....91년 배경으로 '안녕 요정'을 쓰셨다면..

이번에는...실제 일어난 2001년에 일어난 '네팔 왕실 일가족 살해사건'을 배경으로 '왕과 서커스'를 쓰셨는데요.

후속작이라지만, 두 소설은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라서 ...이 작품을 먼저 읽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것 자체를 몰랐는데 말입니다..

그래서...책을 읽고 실제...인터넷 검색을 해보니......있더라구요..

결국 긴 혼란이 끝나고..2008년에 왕정이 완전히 폐지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작품을 읽으면서 '요네자와 호노부'는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 '다치아라이'로 통해, 당시 사건의 현장에 있듯이.. 사건의 이야기로 빠져드는데..정말 좋앗습니다.

그녀의 취재, 그리고 살인사건, 그리고 그녀를 곤경에 빠지려는 사람..


그 정체가 밝혀지면서 좀 충격적이였는데요....

정말 반전에 반전이라는 말이 손색이 없는 뛰어난 작품이였구요...

실화사건에 이런 스토리를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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