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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2
한수산 지음 / 창비 / 2016년 5월
평점 :
어제 '군함도' 관련 자료들을 검색하다가, 실제로 '군함도'에 다녀오신 분의 포스팅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정말 열이 받앗는데 말입니다..ㅠㅠ
'하시마'섬을 '유네스코'에 등재시킨후, 일본은 기존의 약속과 달리 '강제징용'이란 부분을 빼버리고..
마치 '하시마'섬을 관광지처럼 홍보를 하는데요..
그곳을 찾아온 '외국인'들과 '일본인'들에게는 미화된 홍보만 하는데...
그렇다보면, 그 사람들은 '하시마'섬의 진실은 모른채 일본의 거짓말만 듣고 가게 되는거지요..
전단지나 홍보자료에는 '강제징용'이나 자신들이 악행은 다 빼버리고..
마치 가족적인 섬이고, 근대화의 기지인것 처럼...이야기하는데..
특히 근대 아파트는 화려하게 꾸며, 광부들이 그곳에서 행복하게 산것처럼 가이드가 홍보를 하는데..
그리고 자신들이 불리한 부분은 철저하게 통제하고 막아놓았다고 하네요...
정말 뻔뻔스럽기 그지 없는데 말입니다..
아무리 반성이 없다지만, 이제는 왜곡과 미화까지 참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니 지진과 태풍이 '일본'을 가만히 두지 않지요...
2권의 시작은 '하시마'섬'을 탈출하는 '지상'의 모습입니다...
일본인이라고 다 나쁘기야 하겠습니다...
패색이 짙던 당시, 탈출한 조선인을 도우는 일본사람도 처벌하는 사회였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지상'과 같은 또래의 아들이 전쟁터로 나갔는지라..
죽어가는 '지상'을 데리고 와 살리고 보살펴주는 '에가미'노인..
기력이 살아난 '지상'은 '나가사끼'로 가는길을 물어보고..
'에가미'노인은 사위가 조선소에서 일하며, 그가 조선말을 하는 사람을 구한단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지상'을 '나가사끼 조선소'로 안내하는데요..
'나가사끼 조선소'는 바로, 얼마전에 한국만 따돌린 악질 전범기업 '미쓰비시'가 운영하던 곳이였지요.
그곳에서 '지상'은 징용으로 끌려온 '조선인'들에게 일본말을 가르치게 되면서
'하시마'섬과 달리 제대로 된 월급도 받고, 형편은 나아지지만..
'지상'에게는 새로운 고난이 다가오는데요...
'나가사끼'에 연이은...공습, 그리고. 1945년 8월 9일 그날이 다가옵니다..ㅠㅠ
'무한도전'에서 '하시마섬'에 대해서 방영되기 전까지는...
'군함도'의 비극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강제징용되어 끔찍한 고통을 당하고
결국 고국으로 돌아간 사람은 소수였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우리에게 잊혀진 또 다른 희생자들..
'조선인 원폭 희생자들',
'나가사끼'의 원폭의 희생자는 16만명이라고 합니다..
그러나...그속에서 조선인 징용자들은 철저하게 외면당해야 했는데요..
그들의 차별을 보면서...욕이 나오던데 말입니다..
'미쓰비시'넘들이 말하지 않았나요? '그땐 법적으로 같은 국민이였다고'
그런 '견음(犬音)'을 지껄이더니.....실제적으로 행한 것은 전혀 달랐지요...
그리고 해방후, 대한민국 정부도..이들을 외면한 것은....똑같았지요...
역사적 비극은, 세월이 흘려도 ....별로 달라진게 없고..
무관심하고 무능한 우리나라 정부에 비해..
일본정부는 '미화'와 '왜곡'으로 일관하고...
비극의 섬 '하시마'를.....'유네스코'에 등재하며, 관광지로 만드는데도
우리나라 정부는, 외교부는 아무것도 하질 못합니다....답답하다는 생각만..ㅠㅠ
'군함도' 1,2권을 읽으면서 무지 열받았는데 말입니다..
'류승완'감독에 의해서 영화로 만들어질텐데...(이작품이 영화의 원작인것은 아닙니다...)
과연 보면서 얼마나 열이 받을지...정말 흥행해서 많은 사람들이 봐서리..
'하시마'섬의 진실을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습니다...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