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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걸
메리 쿠비카 지음, 김효정 옮김 / 레디셋고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일명 '신데렐라'스토리가 많이 등장합니다..
재벌남과 평범한 여인의 러브스토리, 각종 어려운 역경과 고난을 통과하고 대부분 해피엔딩을 맞는데요..
과연, 그 후 이야기도 해피엔딩이였을까? 의문이 듭니다...
특히 어제 본 '특별수사'에서 '대해제철'의 며느리를 보며,
특권의식에 가득찬 재벌가문에서 ...과연 행복한 삶을 살아있을지 말입니다..
실제로, 재벌가로 시집을 갔던 연예인들이...몇년 살다가 이혼한 경우도 있습니다..
겉보기와 다른 삶일테니까 말입니다....
주인공인 '미아'의 어머니..'이브' 또한 '제임스'를 열여덟살에 처음 만났을때...
지금처럼 허세만 부리고, 모욕적인 말과 야속적인 말만 입에 달고 사는 오만한 사람이 될줄은 몰랐으니까요..
결국 그로 인해 자신의 딸 '미아'마져 불행해지고 ...말입니다..
소설의 시작은 '미아'의 동료교사로부터 그녀가 출근하지 않았단 소식이 들려오는 장면입니다..
걱정하는 어머니 '이브'와 달리, 무관심한 '제임스'는 그녀의 일탈로 치부합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로스쿨'에 간후 변호사가 된 큰딸 '그레이스'와 달리..
그를 거부하고, 대안학교의 교사가 된 그녀를 실패작으로 보는 '제임스'
'이브'는 결국 경찰에 신고하고, '게이브 호프만'이 사건을 수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장면은 집으로 돌아온 '미아'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을 '클로이'로 알고 있고.....자신이 어떤일을 당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어머니는 '제임스'의 빈정됨에도...딸의 기억을 살려주기 위해 정신과의사를 찾고..
상담으로 통해 그녀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내려고 하는데요.
그리고 3류 범죄자인 '콜린', 그는 '달마'라는 전설적인 신비주의 조폭에게...납치를 의뢰받습니다..
명문가인 '데닛'가의 딸 '미아'를 납치하라는 것이였지요..
그러나 '달마'에게 넘겨주기 전에, 자신이 모든 죄를 뒤집어 쓸것을 염려하여..
'미아'를 넘겨주지 않고, 어디론가 도망쳐버립니다....
읽다보니, '제임스'나 그의 큰딸 '그레이스'를 보며, 열이 받던데..말입니다
왜 있는 사람들, 배웠다는 사람들은 다 저럴까? 생각이 들던데요..
많이 배웠으면 개념이 더욱 갖춰져야 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책도 많이 읽었을텐데..
'인성'에 관한 책들은 안 읽는가? 말이에요..
내내로 독설과 세상을 저렇게 삐뚤게 바라보고 오만하게 허세에 가득찼는데
이런 사람들이 기득권이자 권력가라니..정말..ㅠ.ㅠ
그나마 '이브'를 닮아 다른 삶을 사는 '미아'의 모습...
그렇지만, 그런 그녀에게 닥친 고난....
소설은 주인공은 '미아'지만, 그녀의 입장에서 그려지는것은 딱 한장면입니다..
그외에는 '미아'의 어머니 '이브', '미아'를 추적하는 형사 '게이브', 납치범인 '콜린'의 시선으로 그려지는데요..
이 마져도 '그날이전'과 '그날이후'로 번갈아가면서 진행되는데요....
(복잡해보이지만 복잡하진 않습니다..스토리만 따라가면 됩니다)
'미아'가 돌아오기전에 세 사람의 이야기..
'미아'가 돌아온후, 그녀의 기억을 되살리려는 이야기...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점점 드러나기 시작하는데요....
마지막 반전은 대단한것 까진 아니였는데요...그래도 의외였어요....
첨 듣는 작가에 첨 보는 출판사라 좀 걱정을 하고 시작했지만..
이 작품이 '메리 쿠비카'의 대표작이라고 하던데...
가독성도 좋고, 책장도 잘 넘어가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괜찮았어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