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변호사 고진 시리즈 5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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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기'판사님의 변호사 '고진' 시리즈 신작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넘 좋아하는 작가님이신지라, '고진'시리즈도 '진구'시리즈도 둘다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지난번에 '진구'시리즈 '가족의 탄생'에서, 최대의 라이벌인 '이탁오'와의 전면전 분위기라..

다음편은 둘이 끝을 보려나? 했는데....이번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네요...ㅋㅋㅋㅋ

설마...'진구'랑 '이탁오'박사가 붙으려나요? 궁금합니다..


우야동동...소설의 시작은 한 여인이 '고진'에게 살인청부를 의뢰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자신은 변호사지 살인청부업자가 아니라고 거절하는 '고진'

그리고 돌아가는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쳐다보지 않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저는...'착한여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전에 이말을 하니까 그럼 '나쁜여자'에게 당해봐야? 알지 그러시던 이웃분이 계셨는데..ㅋㅋ

'착한여자'를 안 좋아한다는게 '나쁜여자'를 좋아한다는 의미는 아니지요...


예전에 여자동기들 보면 자기 괴롭히는 동기녀석에게 한소리도 못하고

전화로 저에게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물론 그애들은 해결해달란 소리가 아니라 들어달라는 의미겠죠)


그런데 저랑 친하던 한친구는 그녀석이 처음 전화했을때

딱 한마디 했다고 하더라구요..'앞으로 밤엔 전화하지 말아라'

그후부터 안왔다는데..그렇게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운지???


주위에도 실제로 이런 천사병을 가진 여자들이 많습니다..ㅠㅠ

폭행 당하고 학대받으면서 스스로를 비련의 여주인공이라 생각하는지...

소신없고 자기주장 못 이야기하고, 우유부단한....ㅠㅠ 정말 답답합니다..


20년전....아름다운 여대생 '김명진'과 그녀를 사모하는 네명의 대학생들...

어느날 네명중 한명이 '김명진'에게 청혼을 하자...다른 남자들도 연이어 그녀에게 청혼을 하는데요

그러나..'김명진'은 모두를 좋아한다면서 선택하지 못합니다..


네명의 남자들은 '김명진'을 차지하기 위해 운동장 20바퀴 오래달리기를 시작하고...

결혼을 자신의 솔직한 마음이 아니라,

이런 바보같은 내기로 시작했는지라...결코 해피엔딩일리가 없지요..

더군다나 그녀는 오래달리기도중...자기도 모르게 누군가를 응원하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20년후...'김명진'은 네 사람들중 한명이자 남편인 '신창순'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됩니다..

'신창순'은 그녀와 결혼한후 하는 일마다 모두 실패하고 하락세를 달렸고..

'김명진'은 그에게 이혼요구를 했다가 거절당했지요..


그리고 '러시아'에서 살해당한 '신창순'

경찰은 그녀가 오랜만에 만난 경쟁자들이 성공한 모습에...그들중 한명과 결혼하려다..

'신창순'이 거절하자, 그를 죽였다고 생각합니다.


'김명진'은 자신이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거짓말 탐지기'에는 그녀의 말이 거짓이라고 판명되는데요...


한번도 법정에 선적이 없이, 오직 뒤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기에..어둠의 변호사라 불리는 '고진'

그런 그가 처음으로 '김명진'을 변호하기 위해 법정에 나오게 되는데요...


그동안...'고진'시리즈는 '변호사'가 주인공이지만, '법정'장면은 거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법밖에서.....모든 것을 처리하기 때문이였지요..

그래서 그가...'어둠의 변호사'라 불렸구요


그러나 무대가 '법정'으로 바뀌면서,

기존의 '고진'시리즈에서 보질 못했던 '법정공방'장면들이 재미있었는데요

거기다가 실제 판사님이 쓰신책이라....오류도 그다지 없을테고 말이지요..


일반적으로 변호사는 진짜 살인범이 누구냐에 관심이 없는데 말이지요...

의뢰인의 무죄만 밝혀내면 될뿐....이니까요

거기다가 거짓말 탐지기 검사만 아니면 특별한 증거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승산이 있어 보이지만....


상대가 워낙 독한넘이라...비열하고 악랄하기로 소문난 검사 '조현철'

그리고 그를 상대하는 '고진'

두 사람의 대결은 정말 흥미진진했고...우위를 가리기 힘들정도로 이뤄지는데요.....


결국 '고진'은 '김명진'을 변호하는 수동적인 방법보다는..확실한...

'김명진'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진범'을 찾으려고 하고..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그리고 범인의 정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우유부단이 불려온 비극..ㅠㅠ

그래서 해피엔딩이 될수도 있었을 이야기가..비극으로 변해버린게 너무 안되었더라구요...

정말 결혼상대를 고를때는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하므로...신중해야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여, 악마같은 넘을 선택하는 일이 없도록 말이지요...


간만에 만난 '고진'시리즈 너무너무 재미있었구요....벌써 다음편이 기다려지는데요..

'고진'과 '이탁오'박사의 대결은 언제 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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