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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도 ㅣ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31
신시은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5월
평점 :
오랜만에 '밀리언 셀러클럽' 한국편이 나왔습니다...한국편은 거의 다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신간 소식에 기분이 좋았는데 말입니다...
거기다가 제가 좋아하는 '본격추리소설'스타일의 작품이라 기대를 했었는데요..
'괴담'과 '본격추리소설'의 결합, 그러니 '미쓰다 신조'도 생각나구요...ㅋㅋㅋㅋ
외딴섬 마을, 12살의 '초희'가 한 남자를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도비니다..
'초희'에게 다가오는 수상한 남자, 그러나 해무가 다가오고..
'초희'는 그 남자가 누구인지 기억해낸듯, 그의 손을 잡고 뛰는데요..
그리고 현재.....
'치수'는 한 소녀가 하얀세상으로 사라지는 악몽을 꾸다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아내로부터 '정교수'의 부고소식을 듣게 되는데요..
20년전 의문의 사건과 관련있는 '정교수', 아내는 가지말라고 하지만, 그는 다시 외딴섬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정교수'의 두딸 '주경'과 '주연'
내내로 아버지를 모셨던 막내 '주연'과 달리 '주경'은 아버지를 증오했으며
장례식에 온것도 그의 재산을 '주연'이 독차지 할까바 겁낸것인데요..
두 사람은...'정교수'의 시체에 머리가 사라졌음을 발견합니다..
'주연'은 자신이 해야 할일이 있다며 아버지의 집, '저택'으로 가려고 하고,
그녀의 모습이 수상했던 '주경' 역시 그녀를 따라가는데요
외딴섬에 도착한 '치수'는 20년전에 만났던 선장을 보게 되고...홀로 영산을 넘는것은 안된다며
선장은 자신의 아들을 가이드로 붙여주는데요..
두 사람은 '영산'을 넘다가 '치수'가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그리고 가까스로 '저택'에 도착하지만 아무도 없습니다.
'선장'은 네 시간이 지나도 아들이 돌아오지 않자,
이제는 서른살이 넘은 '초희'와 함께 배를 타고 '저택'으로 가려합니다
그리고 역시 '저택'으로 향하려는 '주경','주연'자매와 만나 동승하게 되는데요..
'치수'와 선장의 아들 '성구'는 빈 저택에 이상한 발자국을 발견하고..
그때 '선장'이 데리고 온 네명의 사람들이 저택으로 도착하는데요...
그리고 '정교수'의 머리를 발견하는 사람들..
그리고 거기에 적혀있던 글자는...섬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괴담이랑 연관있는 말이였는데요..
폭설과 악천후로 고립된 7명의 사람들....그리고 살인사건..
원래 이런 스타일의 '본격추리소설'을 좋아하는지라,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ㅋㅋㅋ
거기다가 '해무'와 '영산'에 내려오는 괴담들....
기묘한 분위기도 한몫 하구요...
캐릭터들도 맘에 들고, 가독성도 좋고..
읽으면서, 한국 장르소설이 점점 발전하고 있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작가님이 겨우 21살이란 사실에...ㅋㅋㅋ 한국추리소설의 미래가 밝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많이많이 활동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