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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감옥
우라가 가즈히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제가 일본을 가장 부러워 할때는 바로 거대한 '장르소설 시장'인데요..
'세이초'가 700권, '아카가와 지로'가 500권씩 내는것도 대단하지만..
그 책들을 다 읽어주는 독자들이 있다는게 저는 더 대단하더라구요..
우리나라는 괜찮은 장르소설인데도....그냥 묻혀버리는 경우가 다반수인데 말입니다..ㅠㅠ
나름 '일본 미스터리'는 좀 읽었다고 생각한 저였지만..ㅋㅋㅋ
'우라가 가즈히로'는 첨 만나는 작가인데요...(사실 아직 못만난 작가가 한둘이 아닐듯 싶습니다)
'수면의 감옥'은 작가가 23살때 쓴 작품이라고 하니...문득 그때 난 뭐했나? 싶기도 하구요..
소설의 시작은 '우라가'와 연인인 '아야코'와의 대화장면입니다.
두 사람은 친구인 '요시노'와 '기타자와'가 있는 지하실로 가려고 이동중이였고
'우라가'는 '아야코'에게 '지하실'의 용도를 물어봅니다..
그러나..그 '용도'를 듣기도 전에 등에 강한 충격을 받고,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데요.
의식이 깨어난 '우라가'는 '아야코'가 '혼수상태'임을 알게 됩니다..
의식을 찾지 못하는 그녀는 결국 그의 앞에서 사라지고...
5년후, '우라가'는 미스터리소설 작가가 됩니다..아직 '아야코'를 잊지못해 홀로 지내는 가운데..
그는 친구인 '기타자와'에게서 연락을 받게 되는데요...
'아야코'의 오빠가 세 사람을 보고 싶어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아야코'의 오빠는 '우라가'와 '요시노','기타자와'를 지하실에 감금하고..
그들중 누가 '아야코'를 계단에서 밀었는지..고백하도록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하실에서 아무도 나갈수 없었지요....
한편, '사에코'라는 여인은 친구인 '아유미'에게 애인을 빼앗기고 분노를 하는데요..
'히로시'는 그녀를 본채만체 하고, 다시 찾아오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말을 합니다.
분노한 '사에코'는 자신의 메일친구인 '사라코'와의 대화로 통해...그녀의 마음을 전달하다가..
'사라코' 역시 죽일정도의 원수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사에코'와 사라코'는 서로의 원수를 죽이는 '교환살인'을 계획하는데요..
'수면의 감옥'을 처음 구매하면서 보니 두께가 생각보다 상당히 얇더라구요..
200페이지 밖에 안되서, 금방 읽어버렸는데요..
'사에코'와 '사라코'의 교환살인..
그리고 '야아코'의 사고의 관한 진실을 찾는 세 친구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저는 당당하게...'트릭'을 눈치챘어..라고 생각했습니다..ㅠㅠ
왠지 스토리가 그렇게 흘려갈꺼 같았는데 말입니다....만.....
그러나..그것이 함정이였음을..이래서 '서술트릭'이 잼나는거 같아요..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반전까지 있고...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수면의 감옥'이였습니다
'수면의 감옥'으로 통해, 작가의 다른 책들도 출간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