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딜
소피 사란브란트 지음, 이현주 옮김 / 북플라자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얼마전에 '무한도전'에서 '시그널'의 작가인 '김은희'씨가 남편인 '장항준'감독이랑 나왔는데..

'장항준'감독이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태후'의 '김은숙'작가는 아름다운 장소에 가면...여기서 어떻게 사랑을 할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김은희'작가는 그 장소에 가면, 여기서 어떻게 사람을 죽일까? 생각을 한다는 이야기..ㅋㅋㅋㅋ

역시..'추리소설'작가의 머리속은 일반인들과 다를지도요...ㅋㅋㅋㅋㅋ

이 소설 역시 그런 생각에 의해서 탄생했는데 말입니다..

작가인 '소피 사란브란트'는 현재 여형사 '엠마 스콜드'시리즈로 스웨덴에서 뜨고 있는 작가십니다..


'소피 사란브란트'는 집을 구매하려고 '오픈하우스'행사에 갔다가...

'킬러딜'의 구상을 했다고 하는데요.....역시...작품 아이디어는 일상에서 나오는 듯 싶습니다...ㅋㅋㅋㅋ


우리가 보통...집을 팔때, 부동산 중개인이 집 살사람들을 데리고 찾아와 구경을 하지만..

'오픈하우스'행사는 아예 그 집을 하룻동안 모든 사람에게 공개를 해버리는 행사라고 합니다..

(아무리 부동산 중개인이라고 해도 모든것을 감시할수 없을텐데요...말입니다..)


'코넬리아'는 결혼순간부터 남편 '한스'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었고..

언젠간 그에게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살아갑니다..그리고 이혼을 결심하는데요..

남편 몰래 집을 팔고, 딸 '아스트리드'와 함께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를 가려고 하지만..여전히 남편은 두려운 존재입니다..

자신이 이혼하자고 하면 죽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살아가는 그녀는...'오픈하우스'행사를 열어 집을 얼른 팔려고 하는데요.


행사가 끝난후, '코넬리아'는 집에 누군가가 있다는 기척을 느낍니다..

그리고 '한스'가 자신을 죽이려 왔다는 공포에 밤새 시달리는데요..

다음날, 그녀는 일어나자 말자 '아스트리드'와 도망을 치려고 했지만, 그들을 그 집을 떠나지를 못하는데요..ㅠㅠ

'아스트리드'가 남편인 '한스'의 시체를 발견하고, 그녀는 이웃집 친구인 '조세핀'에게 연락을 합니다..


'조세핀'은 자신의 여동생인 '엠마'에게 연락을 하고..

'엠마'는 '한스'살인사건을 맡게 되는데....

'한스'의 죽음으로 '코넬리아'는 '백만장자'가 되었고, 여러가지 정황상 증거는 '코넬리아'를 범인으로 몰아갑니다..


요즘 '북유럽'스릴러들을 연이어 읽고 있는데요...정말 좋은작품들이 많다는 생각이..ㅋㅋㅋ

'오픈하우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그리고 또 다른살인사건...

그리고 범인의 독백으로 통해....독자들은 '코넬리아'가 범인은 아니구나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소설은 마지막장까지..'범인'은 커녕, 왜 이런짓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장에...반전을 통해, 모든것을 말하는데요...참 구성을 잘 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엠마 스콜드'시리즈가, 말 그대로 시리즈고,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여성이라 그런지..

추리소설적인 요소뿐만 아니라..'사회성'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삶들을 통해, '가정폭력', 사회에서의 '남녀차별, 그리고 인습으로 가득찬 우둔한 구식체계등...


그리고 자신이 형사임에도 집착으로 시달리는 '엠마 스콜드'의 모습을 보며..

읽다가보니 이번에 '강남역'살인사건에서도 느꼈지만...'여성'으로 살아간다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구나 느꼈던 ㅠㅠ


'엠마 스콜드'시리즈가 출간된게 여섯권이라고 하는데...나머지도 읽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 '킬러딜'이였습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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