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시블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권영주 옮김 / 엘릭시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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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부'시리즈로 유명한 '요네자와 호노부'의 신간 '리커시블'이 출간되었습니다..

어제 교보문고 가서 컴퓨터로 '라커시블'을 아무리 찾아도 없었는데.....ㅋㅋㅋㅋㅋ

'라커시블'이 아니라 '리커시블'이였습니다..ㅠㅠ


'리커시블'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사용하는 말로 '재귀호출'이라고 부릅니다..

프로그래밍을 할때 문제가 생겼을 경우 자기자신을 호출하여 해결하는 알고리즘인데요..

왜 제목이 '리커시블'인지는 나중에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버지가 실종된후 새어머니의 고향인 지방도시로 이사온 '하루카'

'하루카'의 어머니는 요즘 텔레비젼에서 보던 계모와 완전 다른데 말입니다..

남편이 회사공금을 횡령하고 가족들을 버리고 도망갔으면

피 한방울 안 섞인 '하루카'는 학대까지는 아니라도 친척집으로 보냈을텐데...

'하루카'를 자신의 고향으로 데려와 친아들인 '사토루'와 동등하게 대하려고 하는데요

'하루카' 역시 어머니의 마음을 알아서인지...그녀의 말에 왠만해선 순종합니다..


낯선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하루카'

그녀는 이곳에서 '린카'라는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적응하려고 하는데..

자꾸 남동생인 '사토루'가 이상해집니다..


아무래도 피 한방울 안 섞인 동생이라...일부러 멀리하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에게 더 엉겨붙은 '사토루'가 싫은 가운데..

이사온후 점점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자꾸 앞날을 예언하고....그의 말을 헛소리라고 생각하지만..

이상하게 '사토루'의 말이 연이어 맞아떨어지는데요..

'사토루'의 이야기를 돌려서, 역사선생인 '미우라'에게 이야기를 하자..

'미우라'는 마을에서 내려오는 '전승'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예로부터 마을에서는 미래를 예측하여 마을을 구했던 '다마나 아가씨'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사토루'의 모습이 그녀의 이야기와 비슷하기에..

'하루카'는 '다마나 아가씨'의 전승들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토루'가 말한 한 남자의 죽음...

'사토루'는 다리를 건너길 무서워했고...그곳에서 누군가가 떨어져 죽었다고 말하는데...

실제로 그곳에서 '미즈노'라는 교수가 떨어져 죽었음을 알게 됩니다.


쇠락해가는 마을...그 마을의 유일한 희망은 '고속도로 유치운동'이였는데요..

'미즈노'교수는 당시 마을에 고속도로 유치에 관해 조사를 벌이고 있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는 죽고, 그의 자료는 사라졌는데요

그 자료가 나타나면 마을은 '고속도로'가 유치되고, 다시 살아날것이라고 기대하는 마을 사람들..


그리고 자신처럼 타지사람인 '미우라'선생이 사고를 당하게 되고..

'하루카'는 마을사람들이 감춘 진실에 점점 다가가게 되는데요....


사실 이 작품은 호불호가 갈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전부'시리즈 처럼 '리커시블'도 일상미스터리라서...생각보다 긴박감이나 스릴이 있는건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가독성도 좋고, 마지막에 반전도 좋고 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비밀, '사토루'와 '다마나 아가씨'의 관계??

마지막에 결말에서 '하루카'가 걱정되기도 하던데...말입니다...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말이라..

어린 '하루카'에게 영향을 크게 미칠수 있겠단 생각도..ㅠㅠ

글치만 똘똘한 아이라...잘 헤쳐나가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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