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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류 5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근대 철학의 문을 연 '데카르트'는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을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만이 '생각하고', '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이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각은..
'1,2차대전'으로 사라졌습니다...인간이 얼마나 '비이성'적일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지요...
그런데도 여전히 우리는 만물의 영장이며, 지구의 주인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 주인이 있는지도 모르고 말이지요...
'제3인류' 5권은 '지구'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자신의 몸에서 머물고 있는 생물들, 그들중 자신을 주인이라고 착각하는 인간들을 보는데요..
한때는 그들을 없애버릴까도 생각했지만, 그들이 발전하도록 도와주었고..
이제는 '지구'는 '인간'들과 대화하고 싶어합니다..
제3인류 5권은 4권에서 10년후의 이야기입니다..
1-2권이 '호모기간티스'의 발견과 '에마슈'라는 새로운 생물을 탄생시키는 '다비드'의 이야기라면
3-4권은 '에마슈'가 유용하다는 것을 발견하는 인류, 그리고 노예가 되는 '에마슈'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결국 학대와 착취에 참지못한 여전사 '에마슈 109'은 동료들을 구출하여 반란을 일으키고..
결국 자신들의 나라를 세우면서 4권은 끝났었는데요..
이제는 UN에서 '에마슈'들의 나라를 인정했고, '에마슈 109'은 여왕이 되고 나라를 잘 다스렸습니다.
'에마슈'들은 인간들보다 10분의 1의 적은 키와 수명을 가졌지만,
인간보다 여러가지면에서 뛰어났기에 많은 발전을 남기는데요...
그런데 어머니인 '지구'에 위기가 다가옵니다....
엄청난 크기의 소행성인 '테이아 13'이 지구로 날라오는중이였고..
이미 '테이아 12'를 날라버렸던 '에마슈'여왕은 UN회의에서 자신들이 처리하겠다고 말을 하는데요...
그러나...'교주'인 '에마슈 666'은 인간들을 믿지 못하고...
그럼에도 인간들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하는 '에마슈'여왕..
한편 '오로로'와 결혼하여 세명의 아이를 낳은 '다비드'
'다비드'는 우울증에 시달리는 '오로로'의 갑작스러운 이별통보에 집을 나오고...
옛 동료인 '나탈리아'대령의 연락을 받게 되고...
'테이아 13'을 떨어뜨릴 무기를 가지고 같이 '에마슈'들의 나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구와의 대화를 시도하는 한국인 여성 '히파티아 김'을 만나게 되지요..
(히파티아 김과는 구면....오로로가 그녀의 계획을 엉터리라고 말을 했었지요)
'다비드'와 '나탈리아'등 은인들을 맞이하여 축제를 벌이는 '에마슈'인들..
그러나...갑자기 지진이 일어나고 엄청난 '쓰나미'가 '에마슈'들의 나라로 다가오는데요...
결국 제때에 '테이아 13'을 공격못하고..그 탓에 무려 30억이라는 인간들이 죽습니다..
전세계인들의 공적이 되어버린 '에마슈'인들...
'오로르'와 점점 멀어지는 '다비드'는 '히파티아 김'과 점점 가까워지고
그녀에게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데요..
그리고 그녀로 통해 드디어 어머니 '가이아'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말입니다..
'제3인류'가 저는 8부작으로 알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6부작으로 완결이 되었네요......엄청 기다렸는데 말이지요..
특히 인류가 '호모기간티스'의 길을 따라갈지...그것 또한 궁금했는데...
과연 완결이 어떻게 날지 궁금합니다....얼른 마지막권을 읽어보도록 하지요 ㅋㅋㅋㅋ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애정하듯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역시 '한국'을 애정하는데요...
새로운 캐릭터인 '김은선', '히파티아 김'과 '다비드 웰즈'의 로맨스 또한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