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온 스노우 Oslo 1970 Series 1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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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네스뵈'는 '해리 홀레'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입니다....저도 참 좋아하구요..
사실 인기있는 작가들은 자신만의 유명한 캐릭터들이 있는법인데 말입니다..
그렇지만 '요 네스뵈'는 '해리 홀레'시리즈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다른 '스탠드얼론'작품들을 쓰면서 기존의 스타일이 아닌 변신을 계속 시도합니다..
그래서 '아들'이나 '헤드헌터'같은 경우는 모두 기존의 '해리 홀레'시리즈랑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요..

그리고 이번에 나온 작품 '블러드 온 스노우'로 또 한번 변신을 시도했는데요..
이번 장르는 '느와르'입니다..
'블러드 온 스노우'와 '미드나잇 선'은 1975년 '오슬로'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오슬로 1970'시리즈라고 부르던데 말입니다...(두 작품이 이어지는 내용은 아닌듯 싶습니다..)

사실 이번 출간예정 목록에 '블러드 온 스노우'와 '미드나잇 선'이 있어서 매우 궁금했는데..
어제 서점에 가서 '블러드 온 스노우'를 보고 놀랬습니다...ㅋㅋㅋㅋ
기존의 '요 네스뵈'의 책 두께를 익히 알고 있는 저로서는....197페이지의 얇은두께에 신기했었습니다..
실제로..비행기 안에서 12시간만에 무엇인가 홀린듯이 후다닥 써 버린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주인공 '올라브'는 살인청부업자입니다...그는 범죄의 길에 들어섰지만..

'포주'도 '마약거래'도 '은행강도'도 모두 적성에 맞지 않아, 사람을 죽이는 길로 들어섰는데..

의외로 적성에 맞아, 현재 '오슬로'의 마약보스인 '호프만'밑에서 '살인청부업자'로 일하고 있는데요..


'호프만'의 라이벌인 '뱃사람'의 부하를 죽이는 장면으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그리고 임무달성을 보고하는 그에게 '호프만'은 새로운 임무를 맡기는데요..


그것은 '호프만'의 젊은 부인인 '코리나'를 살해하라는 것입니다..

'코리나'는 현재 바람을 피우는 중이였고..

'호프만'은 그녀를 사고사로 제거하려고 하는데요...


'올라브'는 '코리나'를 어떻게 죽일지 감시하는 도중에, 그녀를 찾아오는 어떤 남자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남자는 '코리나'를 찾아와 폭행하여 강제로 관계를 맺고..

'올라브'는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됩니다..


'올라브'의 아버지는 그의 어머니를 매일 폭행하고 갈취하고 괴롭혔습니다..

사디스트인 그의 아버지는 밤마다 어머니의 목을 조르며 괴롭혔고..

'올라브'는 어머니의 괴로워하던 숨소리를 평생 듣고 자랐지요..


그리고 대학진학을 앞두던 '올라브'는

어느날 그녀의 숨막혀하는 소리를 더이상 참지못하고, 아버지를 살해합니다..


'올라브'는 '코리나'를 폭행하던 그 남자를 미행하여, 죽여버리고..

'코리나'의 애인을 죽였다고...'호프만'에게 보고를 합니다...

그러나...'호프만'은 분노하는데요.......

왜냐하면...그가 죽인넘은 '호프만'의 아들 '벤야민'이였기 때문이지요


'올라브'는 '코리나'를 찾아가 안전한 장소에 숨기고, '호프만'과의 전쟁을 준비하는데요..

'호프만'을 제거하기 위해 '뱃사람'과 손을 잡는 '올라브'


'느와르'란 의미는 프랑스어로 '검은','우울한'이란 뜻입니다...

그렇지만 보통 '느와르'라고 하면 '범죄세계'의 '비정함'을 나타내는 의미로도 쓰여지는데요...


'블러드 온 스노우' 역시 1975년 '오슬로'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올라브' 그리고 그가 지키려고 했던 두여인 '코리나'와 '마리아'

그리고 '올라브'의 사랑이야기와 그만의 전쟁이 펼쳐지는데요....


'느와르'소설 답게 캐릭터들이 정상이 아닙니다....

'호프만'도 그렇고 '코리나'도 그렇고....주인공인 '올라브' 역시 사연많은 캐릭터지요..

'마리아'가 그나마 좀 정상적이라고 할순 있는데요..


아무래도 슈퍼히어로 이야기는 아닌지라...내용이 좀 우울하게 펼쳐집니다...그니까 '느와르'겠지요...

특히 결말은...참...맘에....무엇인가...ㅠㅠ 스포일까봐 여기까지만 할게요..


200페이지 밖에 안되고, 가독성도 좋아서 금방 읽었지만..

올만에 만나는 '요 네스뵈'인데..넘 일찍 끝나..아쉬운감도 있엇어요...ㅋㅋㅋㅋㅋ


조만간 출간될 다음 작품 '미드나잇 선'도 기대되는데요....두께는 좀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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