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의 강
차이쥔 지음, 허유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괜찮은 중국추리소설들이 연이어 출간이 되는데요...

'차이쥔'은 중국을 대표하는 추리소설가 중 한분이시라고 합니다....그래서 궁금하던 작품이였는데

감사하게도 출판사에서 보내주셔서 먼저 만나게 되었는데요^^


중국 전설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귀문관'을 지나 '황천길'로 가는데 그곳에 '망천수'가 흐릅니다..

'망천수'위 '나하교'를 건널때 맹파라는 노파가 주는 탕을 마시면

전생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지요..

그러나 만일 그 탕을 마시지 않고, 인간 세상에 환생을 한다면?? ......


소설의 시작은 1995년 '선밍'이 누군가에게 살해되는 모습입니다..

그는 공부를 엄청나게 잘했지만 출신성분 때문에 고등학교 교사로 만족해야 하는데요..

우연히 만난 대학학장의 딸과 사랑에 빠져, 그녀와 결혼한후 고위직에 승진 예정이였습니다


그러나, '류민'이라는 여학생이 살해당하고, 그녀의 살해용의자가 되면서..

구치소에 10일동안 갇혀있는동안, 약혼식도 승진도 모두 날라가고 맙니다..

누군가에 음모에 빠진 그는....절망하고...

자신을 함정에 빠뜨렸다고 생각하는 동료교사를 죽이게 되는데요..

그러나, 복수후 '마녀구역'에서 그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죽인자가 범인이 아닌것을 알게 되죠...


그리고 9년후...


'선밍'의 약혼녀였던 '구추샤'는 '선밍'의 가장 친한 친구인 '류중웨'랑 결혼하지만..

'구추샤'의 불임으로 인해, 두 사람의 사이는 매우 안좋습니다..

그런 가운데..'구추샤'는 '쓰왕'이라는 천재소년을 발견하고...그에게 관심을 가지는데요..


'쓰왕'을 만나려 갔다가, '구추샤'는 2년전 실종된 '허녠'의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허녠'은 '선밍'의 동창이였는데....

9년전 '구추샤'의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 그를 모함하고 약혼식을 취소시킨 넘이지요..

거기다가 '선밍'이 올라갈 고위직까지 가로챈 녀석이였습니다.


'구추샤'는 '쓰왕'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결국 그를 양자로 삼는가운데,,

그후 잊고 살았던 '선밍'의 망령이 다시 떠오르게 되는데요..

연이어 일어나는 사건들....

예전 '선밍'을 체포했던 형사 '황하이'가 사건을 다시 맡게 됩니다..


그 당시 '황하이'가 '선밍'에게 억울하게 체포된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이 짓지 않던 죄로, 온갖 험담과 모욕을 받으며 인생을 망쳐버렸으니까요..

'몬테크리스토'백작이 탈옥을 했다면...

'선밍'은 다른 모습으로 복수를 시작하는데요...


9년전 '선밍'과 '류만'을 죽인 넘은 누구인지?

그리고...9년후에 연이어 일어나는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인지??

전생에서 현생으로 이어지는 복수와 진범찾기..

그리고 반전....그리고 인연...


책은 약간 두껍지만, 가독성이 좋아서 금방 읽었는데요...

참.. 추리소설과 판타지의 묘한 결합이라고 할까요??

생사를 초월해 이어지는 인연과 사랑...정말 중국 스타일의 소설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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