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클럽과 여왕의 여름 케이스릴러
박에스더 지음 / 고즈넉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지난번에 읽은 '치정'에 이어...두번째로 읽는 '케이스릴러'시리즈입니다..

먼저 읽은 블로그이웃동생이 잼나다고 해서 기대하고 시작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김전일'류의 '본격미스터리'를 읽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ㅋㅋㅋㅋ


K특목고의 전통있는 동아리 'D클럽'

수많은 영화감독들을 배출하고, 선택된자만이 들어올수 있는 곳이였는데요..

2학년인 '연서'는 나름의 목적이 있어서, 절친인 '민호'와 함께 클럽에 들어옵니다.


그녀의 목적은 동아리의 여왕이자, 회장인 '진영'을 알고 싶었던 것이지요..

완벽한 미모의 팔망미인,

그러나 왠지 선과 악이 공존하는 듯한 기묘한 매력의 소유자..


매년 여름마다 벌이는, 동아리 전통의 행사인 '단편영화' 촬영을 위해..

'진영'의 별장인 '붉은 벽돌로 지은 집'으로 향하는 12명의 회원들..

'연서'는 저택을 보자말자 큰 위화감을 느끼는데요...


예술작품으로는 대단할지 몰라도, 전혀 실용성은 없는 기괴한 구조의 저택..

이곳에서 'D클럽'의 회원들은 일주일동안 머물게 됩니다.


그들이 찍는 단편영화는 '진영'이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까지 하는 작품으로..

원래는 작년에 찍다가 중단했었지만..

이번 여름방학때는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촬영 첫날부터 사고가 생깁니다...


회장인 '진영'은 각자 파트를 나눠주고..

'연서'가 음향파트를 맡자, 다른 아이들이 이상한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민호'가 '연서'대신 그 자리를 맡겠다며..

회장인 '진영'과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1학년생인 '의정'이라는 아이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킵니다..

'독'을 마셨다고 하며 그녀는 쓰려졌고, 병원으로 실려가지만..

그녀가 마신 '레모네이드'는 다른 아이들도 마셨다는게 문제지요..


그러나 병원 진단결과 '알레르기'반응으로 나오고..

아이들은 단순한 사고로 치부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연서'는 줄곧 이상한 분위기에.....

왜 작년에 촬영이 중단되어야만 했는지..궁금해하고.

'진영'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아이가 사고로 죽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녀의 추모영화이기도 하다는데요..


그러나 '진영'의 말에 뭔가 위화감을 느낀 '연서'는

자다가 갑자기 밤중에 일어나고

누군가가 방문을 열어두었음을 보게 됩니다..


거기에는 기묘한 발자국이 있었고

발자국을 따라가던 '연서'는 복도에서 목이 매달리는데요..

일촉즉발의 상황, '민호'가 나타나 그녀를 구해줍니다..


복도의 줄은 ..영화촬영을 위해 매달아놓은것으로 ..

'연서'가 죽을뻔한 일은 다시한번, 사고로 치부되고..

아이들은 영화촬영을 다시 시작하는데요...

(정말 멘탈갑인 아이들이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목적을 위해 특화된 아이들이다 보니.ㅠ.ㅠ 무서움)


그러나...이상한 사건들은 계속 되고..

아이들은 자신들을 제외한 누군가가 이곳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자신들을 해치려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마침 불어닥친 태풍에 저택은 고립되고..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누구도 믿을수 없는 상황..

아이들의 맘 속에 광기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작년에 무슨일이 이곳에 벌여졌던 것일까?

아이들이 잊고 싶었지만, 다시 꺼내야 했던 '그이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는데요...후반부의 밝혀지는 진실..은 소름이 끼칠 정도였지만..

내내로 풍기는 저택의 음울한 분위기와 위화감..

그리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심리극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재미있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그럼..다음은 세번째 작품인 '시스터'로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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