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피
마에카와 유타카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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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에 일본에서 다케우치 유코'와 '니시지마 히데토시','카와구치 하루나' 주연의

영화 '크리피'가 개봉합니다...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고 예고편도 재미있어 보여서..

한국에도 개봉해주려나? 싶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먼저 만나게 되었네요..

(잔예, 노조키메, 크리피까지...일본에서는 개봉하는데...보고싶습니다...ㅋㅋㅋ)


주인공인 '다카쿠라'는 '범죄심리학'을 가르치는 교수입니다..

'표창원'교수님처럼, 텔레비젼에도 나와서 범죄에 관해 조언도 해주고 그러는지라..

사람들의 눈에는 낯설지 않은 인물인데요..


어느날, 30년만에 동창생인 '노가미'가 그를 찾아옵니다..

현재 경시청 수사1과에 경부로 근무중이라는 그가...

오랜만에, 그다지 친하지도 않았던 그를 찾아온 이유는...바로 8년전 벌여진 일가족 실종사건 때문인데요...


딸인 '사키'만 두고 사라져 버린 세 가족...

그리고 어머니가 흰개미 살충업자에게 협박과 스토킹을 당한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결국 그들의 흔적은 사라지고, 현재 미해결 상태였는데..


일본에서도 공소시효가 폐지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에 '노가미'가 그 사건을 재담당하게 되었고,

친구이자 범죄심리학자인 '다카쿠라'에게 조언을 받으려 온 것이지요..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전해주는 '다카쿠라' ..

그런데...얼마후 '노가미'가 실종되고...

옆집의 늙은 모녀가 살해당한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생깁니다..


더군다나 실종된 '노가미'가 그집에서 죽은채 발견되고..

그는 방화강도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옛 친구의 누명을 벗어주기 위하여 사건에 참여하는 '다카쿠라'


주위에서 벌여지는 연이은 이상한 사건들..

그리고 아내가 갑자기 옆집 '니시노'의 딸 '미오'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사람은 우리 아버지가 아니에요'


그리고 '노가미'의 편지, '다카쿠라'가 맞이하는 사상 최악의 사이코패스...의 등장..

'사이코패스'가 무서운 이유가...똑똑하다는 것이지요..ㅠㅠ

살인에는 거침없으면서도 사기에는 섬세한 살인범의 묘사처럼...말입니다...


읽다보니 무섭긴 무섭던데요..

저는 그냥 단순히 공포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본격 미스터리더라구요..

여러가지 사건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리피'는 '공포로 인하여 온몸에 털이 곤두서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찰스 맨슨'의 살인에 등장하는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읽다보니 '기시 유스케'의 명작..'검은집'이 떠오르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제가 어릴적에만 해도...온 동네 사람들이 다 서로를 알고 지냈는데..

현재는 아파트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제대로 모릅니다..

그래서, 이 소설속에서 벌여지는 사건들을 보며..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분히..가능한 스토리니까 말이지요.....


작가인 '마에카와 유타카'는 이 작품으로 '본격 미스터리 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요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질지? 궁금합니다.....재미있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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