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 스토리콜렉터 40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16년 3월
평점 :
일시품절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가 벌여졌을때, 이야기입니다..

어느 분이, 그날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타려니까 기분이 넘 안좋아져서...그냥 보내버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화재소식을 듣고, 놀랐다는 이야기였는데요..


물론 이 이야기가 지어낸것인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에게는 '육감'이라는게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논리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증명할수 없지만,

사람들은 위험한 일이 닥칠것을 예견하거나, 곤란한 일을 '육감적'으로 피하기도 하지요..


'흉가'의 주인공인 초등학생 '쇼타'에게는 기이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가 '안좋은 느낌'을 느끼게 되면, 항상 주위에서 끔찍한 일이 벌여진다는 것이지요..

그 능력덕분에, 누나인 '사쿠라코'와 어머니를 구하기도 했는데요..


아버지가 지방으로 전근을 하는 바람에, '나라'의 작은 마을로 이사를 가게 되는 '쇼타'의 가족..

'쇼타'는 이사를 가는 도중, '안좋은 느낌'을 강력하게 받기 시작합니다...

'두근거리는 느낌', 그러나 아직 그 원인을 알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살 집으로 향하면 향할수록 느껴지는데요.....그리로 가면 안된다는 기분...


작은 마을, 그리고 폐허가 된 큰 저택, 그리고 짓다만 연립주택..

아버지는 공사비가 모자라서 짓다 말았겠지 라고 하지만, '쇼타'는 의문스럽습니다..

왜 딱 한채만 짓고 나머지는 짓다 말았을까? ..


불안해하는 '쇼타'와 달리...

나머지.. 가족들은 아름다운 새집이 생겼다는 사실에 흥분되어 있었고,

특히 누나인 '사쿠라코'와 여동생인 '모모미'는 자기방에 생긴다는 사실에 좋아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쇼타'는 기이한 현상들을 연이어 보게되고..

'모모미'에게 '히히노'라는 산속에 사는 친구가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후,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가운데...

마을을 둘러싼 '도도산'과 '뱀신'에 얽힌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그리고 한때는 이 마을을 지배하던 지주의 가문이였지만..

이젠 폐허가 된 저택에 머무는 늙은 당주인 '센'...그녀에게 이끌린 '쇼타'는..

'쇼타'네 가족이 살기전 머물렸던 '토코'라는 소녀의 일기장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토코'에게 일어난 일...그리고 자신의 가족에게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것'의 정체는 무엇인지?? 그리고 점점 다가오는 어둠의 정체...


제가 좋아하는 '미쓰다 신조'답게...가독성은 장난 아닙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은 별로 안 무섭다는 이야기를 들어서...가볍게 새벽에 읽었는데요...ㅠㅠ

안무섭긴...ㅠㅠ 역시 호러 미스터리의 대가답습니다..ㅋㅋㅋ


가족들을 지키기 위한 '쇼타'의 추적....

특히 후반부의 '쇼타'의 모험은...스릴이 장난 아닌데요...

뱀녀와의 사투장면은...ㅠㅠ 영상으로 보면 더 대박일꺼 같습니다..(잘만 만들면...)


다만 기분나쁜 장면들도 많아요....결말도 그렇고...

왠지 읽고나서 자면 악몽꾸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 말입니다..

어릴적 정말 무섭게 꾼..악몽이 생각나구요..(얼마나 충격이였으면 지금도 기억나는데요)


'집'이라는 곳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곳이여야 하는데..

'집'이 공포의 대상이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집'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거쳐갔기 때문에, 그들의 원념 또한 담겨져 있기 때문이지요...


'흉가'는 '미쓰다 신조'의 집 삼부작 첫번째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 '집'들에 모두 기이한 일들이 벌여지는데요..

특이한게 집 삼부작 모두...어린아이들이 주인공인게 특이하더라구요...


워낙 좋아하는 작가인지라, 기대되는 집 삼부작인데요....

두번째 작품인 '화가'는 출간예정이던데요..

그리고 세번째 작품인 '재원'도 얼른 나왔으면 좋겟습니다...

(아마존 평점을 보니 재원의 반응이 가장 좋더라구요...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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