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오츠이치 지음, 이연승 옮김, 이와이 슌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2003년에 개봉되었던 '이와이 슌지'감독의 '하나와 앨리스'

그땐 지금처럼 '일본영화'들을 많이 접하지 못하던 시절이라,

일본 특유의 감성을 지난 영화의 색다른 매력에 반했었는데요..

특히 '하나'와 '앨리스'역의 '아오이 유우'와 '스즈키 안'은 넘 이뻐서 팬이 되었지요..


그리고 12년후, '이와이 슌지' 감독은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이란 제목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아오이 유우'와 '스즈키 안'이 맡았고..

화제가 되었던 애니지만, 사실 아직 못 봤습니다...ㅠㅠ


그래서 언젠간 봐야지 했었는데...이렇게 소설로 먼저 만나게 되네요..

제가 좋아하는 일본작가중 한명인 '오츠이치'는 

'하나와 앨리스'의 팬인데다가, '이와이 슌지'감독과의 친분으로...

소설 집필을 의뢰받고 이 작품을 쓰셨다는데....


사실 애니를 안봐서 모르지만, 내용이 좀 다르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역시 '오츠이치'답습니다.....술술 읽히는..ㅋㅋㅋㅋㅋ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은 후속편이 아닌 '프리퀄'입니다..

'하나'와 '앨리스'가 어떻게 만났으며 어떻게 단짝친구가 되었는지 이야기하는데요

그 내막에는 '유다'살인사건이라는 기묘한 사건이 들어있습니다.


부모가 이혼한후 '이시노모리가쿠엔'중학교로 이사온 '아리스가와 데쓰코'

그녀는 이사하자 말자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을 느낍니다..

그리고 새로히 3학년 2반으로 들어가게 된...그녀는 왕따를 당하는데요..


아이들은 '아리스가와'를 멀리하고, 자신의 책상에 이상한 마법진을 그립니다.

당찬 '아리스가와'는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를 제압하고..

그를 협박하여, 왜 자신이 왕따를 당하게 되는지 알아내는데요....


'아리스가와'가 앉은 자리는 '유다'라는 아이의 자리로, 살해당했으며

그의 저주가 그녀의 책상에 들어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모두 그녀를 피한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거기다가 '유다'의 저주로 '아리스가와'의 뒷자리에 앉았던 아이가 사라졌단 말도 하는데요..

그렇지만 그 아이는 실종된게 아니라...장기간 결석중이였습니다..


'아리스가와'는 장기간 결석중인 아이 '아라이 하나'가 '유다'의 사건과 관련이 있고

바로 매일 자신을 몰래 쳐다보던..옆집 소녀임을 알게 되고..그녀의 집을 방문하는데요..


'아라이 하나'가 일년동안 학교를 안나가는 이유..

그리고 왜 그녀는 매일 '아리스가와'의 방을 훔쳐보고 있는지??

그녀와 '유다'와의 관계는 무엇인지..점점 드러납니다..


'유다'를 자신이 죽였다는 '하나'

'아리스가와'는 그녀를 위해 진상을 쫓기 시작하지요....

과연 '유다'는 어떻게 되었는지? ....


참 읽다보니까...애들은 역시 애들입니다..

저주라며..왕따 시키는 장면 보니..말입니다..ㅠㅠ

그것을 믿는 아이나..속이는 아이나...


제목만 보고 '살인사건'이 있으니 본격미스터리로 착각하실까 걱정도 되는데요

사실 '청춘 일상 미스터리'라고 볼수 있습니다..

두 소녀의 우정을 그린 감성적인 이야기로...원작 영화의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조만간 애니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도 봐야하는데 말입니다..

영상미가 좋다고 하니...기대중입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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