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넌트 버티고 시리즈
마이클 푼케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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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으로 나온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자'의 원작소설입니다...

영화를 매우 재미있게 봤는지라, 원작이 궁금했었는데요...

영화와 원작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책의 소개는 좀 의아해지기도 합니다..

표지에 소개 ->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는 처절한 복수극'


사실...원작은 '복수극'하고는 멀더라구요....

실제로 상황이 상황인지라, '피츠제럴드'도 '브리저'도 용서해주는 스토리거든요...

물론 영화처럼 아들을 죽이고 '글래스'마져 죽이려고 한 상황이라면 다르겠지만...말입니다..


영화가 지나치게 '글래스'의 고생담과 복수극에 치중한 반면...

소설은 시대적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다는게 좀 달랐는데요..


'애슐리'라는 남자에 의해 '모피'교역의 시대가 열리고..

'헨리'대위는 자신과 함께 모험을 떠날 진취적인 청년들을 모집합니다..

그리고 그를 따라 14명의 대원들이 모이게 되는데요..


돈벌려갔다가 해적에게 붙들려 해적이 되었고

집으로 돌아와보니 부모도 약혼녀로 죽었는지라 모험에 떠나는 '글래스'

살인을 저지르고, 거기다가 큰 빚을 져서 청부살인자에게 쫓기는 '피츠제럴드'

모험을 꿈꾸는 젊은 청년 '브리저'등...갖가지 사연있는 청년들이 모이는데요


인디언들의 추적을 피해, 모피를 옮기는 도중...

'글래스'는 회색곰의 습격을 당해,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헨리'대위는 그를 편하게 보내주려고 하지만, 차마 죽이질 못하고..

그의 임종을 지켜보고 묻어줄 사람 두명을 구하는데요..


'피츠제럴드'와 '브리저'가 수락한 이유는 전혀 달랐는데요..

'브리저'는 자신을 도와준 '글래스'가 불쌍했고 그를 열심히 간호합니다..

그러나 '피츠제럴드'는 돈도 돈이지만, '글래스'의 진귀한 무기들을 노리고 있엇지요


영화에서는 '인디언'이 나타났다고 '브리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도망치는것으로 나오지만

소설에서는 실제 '인디언'이 나타난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글래스'를 버리고 도망치는 두 사람....


'글래스'의 여정은 영화와 달리 그다지 분량이 많지 않습니다..

영화와 워낙 고생담을 길고 독하게 그려서인지..책은...의외로 금방 끝나버리더라구요

'수족'과 '프랑스인'들을 만나...치료받고..

자신의 무기를 들고 도망친 두 사람을 추적하지요...


그러나..'브리저'를 만나지만, 죽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피츠제럴드'도 찾아가지만, 역시 죽이진 않습니다...

왜냐하면...상황이 상황이니까요....생각해보면...자기 역시 그 상황이라면..

과연 끝까지 본인을 지키고 데리고 갔을까? 말입니다....인디언의 추적들 속에서..


책은 영화에 비해서...배경설명이 많습니다..

당시 시대성 상황이라던지...주인공들의 이야기라던지....

반면 지나치게 복수극이나 고생담으로 몰아가지는 않고...

주인공 '글래스'의 모험담을 잘그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실존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오던데...말입니다...

'글래스'는 모험에 다시 나섰지만, 행운은 한번뿐이였나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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