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령 군함 사건 - Novel Engine POP 미타라이 기요시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김동주 옮김, toi8.스즈키 쿠미 그림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 '시마다 소지'의 신작 '러시아 유령 군함 사건'이 출간되었습니다.

원래 좋아하는 작가라, 신작 소식에 좋았는데...출판사가 ...색다른데요...

서점에 가서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알고보니 '라이트 노벨' 코너에 있더라구요...ㅠㅠ


'시마다 소지'에겐 두명의 명탐정이 있습니다..

'미타라이 기요시'와 '요시키'형사 시리즈인데요...둘다 좋아하는 탐정인데요..

'요시키'형사의 소설이 '철도트릭'이 많고 국내에 머무는 편이라면

'미타라이'는 세계적 무대로 활동한다는게 좀 다르죠..스케일이 좀 큽니다..


'미타라이 기요시'와 그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는 친구 '이시오카'

그는 현재 헐리우드에서 활동중인 모델 '레오나'에게 기이한 편지 하나를 받게 됩니다..

육군대령 출신인 자신의 할아버지가 '레오나'에게 부탁하는 편지였는데요

자신이 '안나 앤더슨'이란 여인에게 몹쓸짓을 했다며, 사과를 전해달라는 내용입니다


'미타라이'는 무지무지 지루하였기 때문에...편지를 조사하기로 하고..

알고보니 관련자들이 모두 사망상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편지를 보낸이도, 육군대령출신이라는 할아버지도...'안나 앤더슨'까지 모두 죽은사람들.,.


아무 단서가 없는지라..결국 '미타라이'는 편지에 언급된 '후지야 호텔'로 향하게 되고...

편지를 쓴 여인의 할아버지가 '안나 앤더슨'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사진을 찾는 '미타라이'

그 사진은 바로 '러시아 유령 군함'의 사진인데요..


산속에 있는 '아시노코'호수에 나타난 제정러시아의 군함..

비오는날...갑자기 나타난 군함에서 군인들이 내려왔고..

그리고 다음날...군함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요..

실제로 군함에 들어갔었던 사람들도 있었고, 환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로마노프'왕조 최후의 황제 '니콜라이'는 황태자 시절...일본에 방문했고..

그는 '아시노코'호수에서 머물렸다고 합니다..

그때 그는 군함을 타고 왔었는데...

사람들은 그가...혁명으로 살해당한후, 유령이 되어 다시 '아시노코'호수를 찾아왔다고 주장하지만..

'일본군부'는 '함구령'을 내리고...괴담으로 전승되게 된 것이지요


한편...'레오나'는 '안나 앤더슨'이란 여인을 조사한 결과

그녀가 자신이 황녀 '아나스타샤'라고 주장한 여인으로서..

평생을 자신의 재산을 찾기위해 싸움을 했다는 것을 알게되는데요..


그러나..사진과 전혀 다른 얼굴, 기억도 못해, 러시아어도 못해

혈연들은 모두 그녀를 부정하고...

결국 '안나 앤더슨'은 사망하고 맙니다..


'이시오카'는 '안나 앤더슨'을 가짜라고 생각하지만..

'미타라이'는 아닐수도 있다는 가정을 가지고...

그녀의 정체와 그리고 하루만에 사라진 '러시아 유령 군함'의 진실를 추적하는데요..


그리고 그날 있었던 일들의 진실이 드러나는데요..

소설 자체는 정말 잘 읽힙니다...흥미진진하게 읽었구요

그러나 좀 호불호가 갈릴듯 싶기도 합니다..


이 소설은 2001년도 작품입니다...

그런데...2007년도 최종 DNA 검사로 '안나 앤더슨'이 사기꾼으로 판명이 되었는데 말이지요

'시마다 소지'는 '안나 앤더슨'이 진짜 '아나스탸사'라며 그녀를 주장하는 내용이라서요..


그래서 '시마다 소지'가 그녀가 진짜라고 주장하는 부분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이미 최종 판명된 이야기라...말이에요...

그렇지만, 그냥 역사팩션 미스터리로서...그냥 재미로 보면 괜찮을듯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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