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가와 란포 결정판 1 에도가와 란포 결정판 시리즈 1
에도가와 란포 지음, 권일영 옮김 / 검은숲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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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는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유명한 작가입니다.

그는 작품도 작품이지만, '일본 추리소설 작가협회'를 만들었고,

자신의 이름을 딴 '에도가와 란포'상으로 수많은 신인들을 발굴하기도 했지요..

그런데..사실 유명세에 비해 그의 작품은 출간작이 많지 않는데요..

아무래도 '매니아성'이 너무 강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는 '란포'의 소설은 '음울한 짐승'과 '외딴섬 악마'를 읽어봤는데..

참 기존의 추리소설과 다른 기괴함과 잔혹함이.....담겨져 있는데요..

이번에 출간된 '에도가와 란포'결정판을 읽으면서도 같은 생각을..ㅠㅠ


사실 저는 단편집 모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에도가와 란포 결정판 1'은 장편 '거미남'과 3편의 단편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아케치 코고로'는 '긴다이치 코스케'와 '가즈미 교스케'와 함께 일본의 국민탐정으로 불리는데요

'거미집'은 한국에서는 처음 소개되지만, '아케치 코고로'가 등장하며

'에도가와 란포'를 인기작가로 부상시킨 히트작품이라고 합니다..영화와 드라마로도 되었구요...


'간토'빌딩이라는 곳, 13호에 한 남자가 미술점을 차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는 신문에 구인광고를 내는데요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온 18세의 '사토미 요시에'라는 여인...

남자는 그녀를 빈집으로 데리고 가 잔혹하게 살해하고....다시 구인광고를 냅니다..

이번에는 여인이 아니라...세일즈맨으로 일할 남자들을 뽑는데요..


일본의 셜록홈즈라 불리는 범죄학자 '구로야나기'박사..

그는 신문에서 뭔가 이상해보이는 '구인광고'를 보는 가운데...

'사토미 요시에'의 언니인 '사토미 기누에'가 그를 찾아옵니다.


그리고 '구인광고'를 낸 '간토빌딩'을 찾아간 '구로야나기'는..

세일즈맨중 한명인 '히라타'청년을 만나고..

그는 자신이 배달중인 석고상을 '구로야나기'에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석고상의 정체는..ㅠㅠ 바로...'사토미 요시에'였는데요..


'구로야나기'박사는 경시청 최고형사인 '나미코시'경부를 부르고..

석고상을 배달했던 '히라타'청년이 사라졌음을 알게 됩니다..

거기다가 '사토미 요시에'의 언니인 '사토미 기누에' 역시 실종되고,

그녀 역시 수족관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한 모습으로 발견됩니다.


'구로야나기'박사는 '사토미'자매와 닮은 여성들이 연쇄실종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토미'와 닮은 '후지 요코'란 여배우가 독살당할뻔한 사고가 생기고,,,

그녀를 노리는 잔혹한 살인범....


범인인 '거미남'의 수법은 천재적인데 말이지요...

'구로야나기'박사'와 '나미코시'는 매번....범인에게 당하기만 하고...

그때 나타나는 아마추어 탐정 '아케치 코고로'

그리고 잔혹한 '거미남'의 정체.....


'거미남'은 인기작품 답게 가독성도 몰입도도 완전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란포' 특유의 기괴함과 잔혹함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던데 말입니다..


그리고 그의 대표단편 3개...

'오시에와 여행하는 남자'는 환상소설입니다..

'에도가와 란포'는 자신의 필명을 따온 '에드거 앨런 포우'처럼...여러 분야의 소설을 쓰셨는데요

'오시에와 여행하는 남자'는 그림 속 여인에게 반한 남자, 그리고 그에게 생긴 신비로운 일에 대한 일이지요


'애벌레'는 반전소설로 금서되었단 작품인데...읽으면서 단순히 반전소설로만?? 이랬는데요

내용이..완전..ㅠㅠ 이거 읽다가 토할뻔했단 독자의 말에 공감....


'천장위의 산책자'는 기존에 '다락방 위의 산책자'라는 제목으로 알고 있었는데..말입니다

'천장'위에서 남들을 엿보며 기묘한 상상을 즐기던 망상가와 그의 범행...

그리고 트릭을 밝혀내는 '아케치 코고로'의 이야기입니다.


역시 일본 최고의 추리소설작가답게...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였는데요..

'에도가와 란포 결정판'이 과연 몇권까지 나올지는 모르겟지만, 앞으로도 쭈욱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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