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의 증명
김재희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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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셜로키언'이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그리고 제가 알지 못했던 '셜로키언'들의 세계와

'코난도일'에 관한 이야기도 알게 되었구요.....

그후, '홈즈'시리즈가 갑자기 궁금해져서....구매를 했고, 지금도 열심히 읽고 있는데요...

마침 한국판 '홈즈'패스티시 소설인 '셜록 홈즈의 증명'이 출간되었단 소식에 구매를 했습니다..


'셜록 홈즈의 증명'은 한국장르소설을 이끌어가는 다섯 작가님들의

다섯개의 '홈즈 패스티시'소설인데요...


1946년, 2차대전이 끝나고....이제는 은퇴하여 양봉을 하고 있는 '셜록 홈즈'에게...

한 동양인이 그를 찾아옵니다....

그의 외모를 보고 '일본인'이라고 착각하는 여관주인..

그러나, '홈즈'는 그의 인사법을 보고, 그가 '한국인'임을 알아봅니다..


자신을 '유불란'이라고 밝히는 사내는...'홈즈'가 현재 세계의 명탐정이라는 책을 쓰고 있음을 알고

그의 저서에 '아시아'의 탐정들도 들어가야 함을 말하려 왔고..

두 사람은 추리대결을 펼치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그리고 결말부분에 드러나는 '유불란'의 정체...그리고 그가 왜 '홈즈'를 찾아왔는지 밝혀지는데요


'유불란'은 우리나라 최초의 탐정작가인 '김내성'님의 탐정입니다..

'마인'을 읽어본적 있는데..익숙치 않은 '문어체'때매 힘들었던 기억이 있지만, 참 재미는 있었지요

한국 최초의 탐정인 '유불란'과 세계 최고의 탐정 '홈즈'와의 만남...참 신선했던 작품이였습니다.


셜록의 로맨스'는..제가 '로맨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지라..걱정햇었는데..ㅋㅋㅋ

생각보다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은퇴한 '홈즈'에게 찾아온 '왓슨'의 편지...

그리고 '홈즈'의 첫사랑 이야기와, 갑자기 여행을 떠나는...그...

'홈즈'가 만나게 되는 두 사람의 정체....그리고 마지막 작별인사...참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셜록 홈즈의 증명'은 가장 본격추리소설 답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였는데요..

연쇄 방화 살인....그리고 '홈즈'의 이름을 가진 '민간 조사원'을 찾아간 형사...

'홈즈'는 연쇄살인의 비밀을 풀어내는데..

사실 그가 사건속에서 증명하려고 했던 또 다른것이 밝혀지지요..

이건 장편으로 만들어져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합정동 셜록 홈즈'는 '홈즈'가 만일 한국에서 탐정 사무소를 냈다면..이란 가상으로 펼쳐지는 내용인데요

'파주 출판도시'에서 일어나는 실족사고...

'홈즈'의 시리즈가 '영국'에서 '합정동'으로 옮겨져 진행되는게 신기했던 작품이였습니다


'성북동, 심우장 가는길'은 '홈즈'가 등장하지 않는 '홈즈'패스티시 작품입니다...

대신 '한용운'님이 등장하지요...'한용운'님과 '홈즈'를 연계시키고,

그 이면의 로맨스와 갈망....참 독특했던 작품이였습니다.


다섯편의 '홈즈'패스티시 작품들.....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한국에는 좀 드믈지만, 외국에는 '패스티시'작품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것을 개괄적으로 이야기해주시는...

부록으로 나오는 '손선영'작가님의 '홈즈를 소개합니다'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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