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
정명섭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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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화정', '정명공주'의 일대기를 다루면서..

'정명공주'와 그녀의 남편인 '홍주원'의 로맨스도 등장을 하는데요..

드라마에선 아름답던 그들의 이야기...

그렇지만 실제 역사속 그 뒷면엔 안타까운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홍주원'이 공주의 부마가 되자, 역사상 가장 멍청하고 무능한 왕이였던 '인조'는

하의도의 토지들을 그에게 주는데요....

(하사하면 농민들에게 보상이 있어야 정상이 아닌가? 인조의 생각하는 수준이라는게...)

순식간에 토지들을 '홍씨집안'에 빼앗긴 농민들, 그들의 수탈은 나날히 심해져 가고..


백년후, 영조 6년...야밤을 틈다 도망치는 세 사람의 무리가 있습니다..

원래 '지주'들 보다...더 나쁜넘들이 '마름'이라는 작자들인데요..

'지주'의 손과발이 되어 소작인들을 괴롭히는 넘들..


얼마전에 농민중 '윤민수'의 아버지가 소송을 위해 한양으로 올라왔으나..

잘되어간다는 서찰만 남기고...실종상태..

그후 윤씨집안의 '마름'넘들은 농민들이 다시 한양에 갈까봐 감시하는 상태였습니다.


한양에서 한때는 이름을 날리는 '외지부'였으나...

몰락하고, 현재는 선술집에서 일하는 '주찬학'

그에게 세 사람의 하의도 주민들이 찾아오고...그는 주민들의 사정이 안타깝지만..

'왕실'을 대상으로 이길수 없다며, 돌려 보내려 합니다..


그러나, 마포의 왈패인 '애꾸'와 그의 부하들이 하의도 주민들을 잡으려 하고

'주찬학'은 그들을 피신시키면서, 그들과 함께 하게 되는데요..


'한성부'로 향하는 '주찬학'과 '하의도'주민들...

'소송'이라는 것은 '하의도'주민들이 내지만..

'홍씨집안'의 '뎨김'이라는게 없다면 무효과....


대제학인 '홍유한'의 망나니 아들들은 그들을 힘으로 누르자고 하지만..

그의 지혜로운 서자인 '홍수찬'은 자신이 정소를 맡아..

다시는 이런 소송을 못 하도록, 확실히 법으로 이기겟다고 말을 합니다.


참...읽으면서 얼마나 맘에 답답해지는지...말입니다.ㅠㅠ

권력을 가진 정치인넘들이 하는 짓은..예나 지금이나 매한가지란 생각만..

약한자들을 도와줄사람은 없고, 모두 한 통속인...데요


힘없는 '하의도 주민'들과 '주찬학'

그러나 상대는 '왕실'의 부마집안인 '홍씨'

그리고 정당한 판결을 내릴 인간들은 모두 그들의 편...


'홍씨집안'은 '마포'의 왈패들을 조종해, '하의도 주민'들을 살해하려 하고..

'주찬학' 역시 위기를 맞게 되는데요..


이 소설은 실제 존재했던 '하의토 토지항쟁'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무려 300년동안 계속 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수탈을 당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결말도..ㅠㅠ 세상에 정의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말입니다..


'정명섭'작가님의 '역사소설'은 정말 믿고 읽을수 있는데요..

'외지부'라는 낯선 ...조선판 변호사들의 활약과..

그리고 당시 소송장면들을 소설로 이렇게 읽으니 무척 흥미롭고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읽고 나서 많이 우울해지기도 하구요...정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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