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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스톰
매튜 매서 지음, 공보경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레볼루션'이란 미국드라마를 본적이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갑자기 '전기'가 사라지고, 인류가 중세시대로 퇴보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요.
그래서 '사이버 스톰'을 읽다보니...그 드라마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물론 이 작품이 더욱 현실적이고,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게...다르지요..
요즘 고급 아파트 광고를 보면, 참 부럽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보안, 난방제어, 가스등 무선으로 모든것이 가능한 아파트인데요..
사실 그런 아파트에 살려면 일반 서민들에게는 힘들겠지요..
그래서인지, 소설속 주인공들의 배경은..
집값만 백만달러 하는 고급아파트입니다...등장인물들도 성공한 부자들이구요..
(만재도였다면...사이버 스톰..의 영향력 제로였을텐데 말이지요)
주인공 '마이클'은 자수성가형 사업가인데요..
반면 그의 아내인 '로렌'은 유서깊은 부잣집의 딸입니다..그래서 장인은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죠..
(백만 달러짜리 집에 대한 시각이 두 사람이 너무 다릅니다...)
장인은 '로렌'에 대한 야심이 컸고, '리처드'란 인간과 같이 일을 하게 만들고..
'마이클'은 그런 모습을 보고 질투를 하게 되지요..
'로렌'은 자신의 일을 위해 '보스턴'으로 가고 싶어하고 두 사람은 싸움을 하게 되는데요..
'마이클'의 절친인 '척'은 당시 '미국'과 '중국'의 상황을 두고..온갖 음모론을 이야기하지만..
'마이클'은 '로렌'이 면접간후 일들에 걱정일뿐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여지는데요...
아들인 '루크'가 갑자기 아프고, '조류독감'이 퍼졌단 뉴스가 나오게 됩니다..
수많은 환자들이 생기고, 병원이 마비되는 순간에..
인터넷이 점점 느려지기 시작하고, 방송들도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정전까지 됨으로 '마이클'의 아파트는 마비상태가 되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음모론때매 평소에 비상상황을 위해 비축을 해둔 '척' 덕분에...위기를 모면하지만.
도둑들이 '척'의 물품들을 훔쳐갑니다..ㅠㅠ
'마이클'과 '척'은 도둑을 잡으려 추적하지만 실패하고..
사회는 점점 혼란스러워지는데요..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풀려나고, 도시에는 폭동이 일어나는 가운데...
'마이클'은 사랑하는 아내 '로렌'과 아들 '루크'를 지켜야 하는 상황...
그러나 '눈보라'소식은 그를 더욱 절망에 빠뜨리는데요...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습니다..
재난영화들 보면 너무 일에 일을 만드는데요..
얼마전에 본 '샌안드레아스'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자꾸 그러니...
나중엔 짜증이 나더라구요....이제 고만해라 ...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사이버 스톰'은 참 현실적이고 적당한 선에서...이야기를 하니 좋더라구요
너무 스토리를 꼬지 않고, 이런 재난이 왔을 경우에 예상 가능한 일들..
그리고 그들이 뭉쳐 역경을 이겨내는 장면들이 말이지요..
'편리함'에 너무 의존하는 모습....그러나 그 위험성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시'는 만일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그대로 '무덤'이 되어버릴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겨울'만 아니면 시골로 탈출했으면 될텐데 생각도 들었어요...ㅠㅠ
그래서 '사이버'시대에 대한 경각심을 제대로 불려일으키던 작품이였는데요..
'사이버 스톰'은 '아토피아'연대기 6부작중 첫 작품이라고 하네요~
그렇다고 이 작품..결말을 보면..계속 재난영화로 갈거 같진 않는데 말이지요..
아무래도 후속편이 나오면 읽지 싶은데...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