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 ㅣ 셜록 홈즈 전집 5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박상은 옮김 / 문예춘추사 / 2012년 12월
평점 :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는 개인적으로 홈즈시리즈중 최고로 뽑는 작품입니다..
어린시절, 해문 문고판으로 나온 책을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와 함께 저를 추리소설의 길로 이끌었던 작품이기도 한데요..
그런데...이 작품이 '코난 도일'의 '복귀작'이란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1893년 '마지막 사건'으로 '홈즈'를 죽이고, 시리즈를 끝내는데요...
그후, 엄청난 비난과 항의, 그리고 유혹도 받지만, 그는 10년동안 후속편을 쓰질 않았습니다..
그러다가...1903년...'코난 도일'은 다시 '홈즈'시리즈를 집필하는데요..
그 작품이 바로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입니다..
실제 있었던 전설을 토대로 소설을 쓰셨다고 하는데요..
저는 '복귀작'이 당연히 '홈즈'의 귀환을 다룬 '빈집의 모험'이라고 생각했는데...아니더라구요
아마..대부분의 '홈즈'전집에서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는 3권이라...
이 작품이 '복귀작'이란 생각을 하질 못했어요......
우야동동...우리야 이렇게 연이어 읽지만....
당시 독자들에겐 10년만에 '복귀작'은 대단했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소설의 시작은 '홈즈'와 '왓슨'이 사무실에서 '지팡이'하나를 보고 추리하는 장면입니다
'홈즈'를 긴 시간 기다리다가 나가버렸다는 손님...
그러나....그는 곧 이어 돌아오고, 자신을 '모티어'라고 부르는 그는...'홈즈'에게 조언을 구하게 됩니다.
'바스커빌가'에 내려오는 '마견'의 전설...
난폭한 영주였던 '휴고 바스커빌'과, 그를 죽였던 악마견의 이야기가 전해오고
오랜시간 비어있던 '바스커빌가'의 저택에 새로운 주인이 찾아오게 됩니다.
'찰스 바스커빌'경의 등장으로 황량한 저택에 생기가 돌지만..
지병을 앓고 있던 그는 근처에서 시체로 발견되는데요..
신문에는 없지만, '모티어'박사가 자신이 본것을 '홈즈'에게 이야기해줍니다...
그의 시체 곁에 있던 거대한 개의 발자국을...
'찰스'경의 죽음으로 그의 조카인 '헨리'경이 재산을 물려받고 저택을 소유하게 되는데요
'모티어'박사는 유언 집행인으로 그를 데리려 가는 도중에..
'홈즈'에게 조언을 하려 온 곳이지요...그리고 '헨리'를 만나려 가는 '홈즈'와 '왓슨'
그런데 누군가가 그들을 미행하고..
'헨리'경에게도 이상한 일들이 연이어 벌여집니다..
'황야'로 오지 말라고 하는 협박성 편지가 사라진 구두들...
'홈즈'는 지금 중요한 사건을 조사중이라 갈수 없었고..
'왓슨'을 대신 보내는데요..
조용한 시골 마을인 그곳은 이상한 분위기가 감도는데요
근처 교도소에서 흉악한 살인범이 탈출했기 때문이지요...
'왓슨'은 '홈즈'대신, 마을을 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단서들을 모으는데요
연이어 벌여지는 기괴한 사건들...그리고 죽음..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는 '코난도일'의 '복귀작'이기도 하지만..
기존의 스타일을 벗어난 특이한 형식의 소설이기도 한데요..
특히 '홈즈'대신 '왓슨'이 전면에 등장하고..
'왓슨'이 '홈즈'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벌여지니까..'왓슨'의 비중이 많이 늘었지요
그런데...왜 '코난 도일'은 '빈집의 모험'으로 '홈즈'를 먼저 살리지 않고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를 썼을까요?
아무래도...출판사의 의뢰를 받은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우야동동....3번째 읽는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인데...여전히 잼납니다....대단한...ㅋㅋㅋ
그럼 다음은 '홈즈'의 귀환을 읽게 되겠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