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의 회상록 셜록 홈즈 전집 4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박상은 옮김 / 문예춘추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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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의 회상록'은 1892~93년 사이에 쓴 단편들을 모은 단편집입니다..

특히 1893년에 출간된 '마지막 사건'으로 '코난 도일'은 '홈즈'시리즈를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요..

그러나..그게 뜻대로 되진 않았죠..


얼마전에 읽은 '셜로키언'에 보면 '홈즈'를 증오하는 '코난 도일'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래서 그를 죽이는 '코난 도일'...그러나 자기가 창조한 인물임에도 불과하고..

언론에서는 맨날 욕먹고, 길거리에서 두들겨 맞는 수난까지 겪게 되지요..


그런데, 사실 '코난 도일'의 마음이 이해는 되더라구요..

'코난 도일'은 사실 '홈즈'시리즈 말고도 많은 작품을 출간했습니다


특히 '쥬라기 공원'의 모티브가 된 '잃어버린 세계'도 있고, 괜찮은 작품들이 많음에도..

'코난 도일'을 검색해보면, 그에 대한 이야기는 '셜록 홈즈'시리즈만 있지

그의 다른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다지 없습니다..


지나친 '홈즈'의 인기에, 자신의 존재감마져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코난 도일'은 자신의 피조물을 죽여야 했지요..


그래서 ...재미난것은 '홈즈'를 죽이기 위해 급조된 캐릭터인 '모리티어'교수가

어느새 '홈즈'의 라이벌이 되고, 세계적인 범죄자의 대명사가 된것이 아이러니한데요.

(사실 그가 나온 단편은 마지막 사건 단 하나입니다...다른 작품에는 언급만 되고..)


'셜록 홈즈의 회상록'은 총 11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번 단편들은 모두 첨 만나는 단편들이였는데요~


'경주마 은점박이'는 사라진 경주마와 시체로 발견된 조련사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저는 읽다가 진상을 맞춰버렸어요..ㅋㅋㅋㅋ

왠지 그럴꺼 같았는데...읽다보니 제 생각이 맞더라구요..


'노란얼굴'은 '홈즈'가 실패한 추리중 하나입니다...ㅋㅋㅋ

사랑하는 아내를 의심하는 남편, 그리고 새로 이사온 이웃, 그리고 노란얼굴..

그리고 '홈즈'는 진상을 추리하지만, 빗나가는데요..그래도 해피엔딩이였지요.


'증권거래소의 직원'은 '빨강머리 연맹'이 생각나던 작품이였는데요..

지나치게 좋은 조건, 그러나 의심스러운 상황..

그리고 그를 둘러싼 음모를 홈즈가 알아채는데요...결말이 좀 허무하기도 하더라구요


'글로리아 스콧 호'는 '홈즈'의 젊은 시절 이야기입니다..

젊은시절 절친이던 '트레버', 그의 아버지에게 있었던 사건인데요..

'홈즈'가 탐정이란 직업에 눈을 뜨게 된 사건이기도 하지요..


'그리스인 통역자'는 '홈즈'의 형인 '마이크로프트'가 드디어 등장하는데요


'마지막 사건'은 범죄의 천재인 '모리티어'교수와의 대결이야기입니다.

사실, 아주 극적인 이야기여야 하지만, 저에겐 스토리가 좀 아쉽기도 하던데요

그래서 '홈즈'를 죽이기 위해 급조된 캐릭터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사실 마지막 사건정도라면 장편으로 만들었어야 생각이 들던데 말이지요..넘 짧음..)


'마지막 사건'이후...9년동안 '홈즈'를 살려내라는 비난과...

'홈즈'시리즈를 다시 쓰면 큰 돈을 주겠다는 유혹을 이겨내고...침묵하다가..

1902년...'바스커빌가의 사냥개'로 다시 돌아오는데요..


그럼 다음은 '바스커빌가의 사냥개'를 읽을 차례입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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