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더
윌리엄 래시너 지음, 김연우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가족'은 인간의 최소의 공동체이며, 가장 가까운 사이임에도 불과하고.

사실 서로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기는 '자식'에 대해 당연하게 '부모'니까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실제론 하나도 몰랐던 경우도 있고

자상하고 멋진 남편인줄 알고 살았지만, 나중에 그 실체에 놀라기도 하는데요...


주인공인 '저스틴'은 '로스쿨'에 다니는 유망한 '법학도'였습니다..

그러나..6년전, 유명한 시인이였던 사랑하는 어머니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큰 충격을 받는데요

거기다가 자신의 아버지가 불륜중이였고, 그 불륜을 증명함으로서..

결국 아버지가 어머니의 살해범으로 종신형을 받게 되고...'저스틴'은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6년후...'동양'의 고전으로 과거의 상처를 극복한 '저스틴'

그는 제2의 삶으로서 '바텐더'로서의 길을 선택했고, 과거의 기억을 잊고 살아가는데요..

그에게 '버디 그래클'이라는 노인이 찾아옵니다..


'버디 그래클'은 '저스틴'에게 놀라운 고백을 하는데요..

자신이 바로 '저스틴'의 어머니를 죽인 범인이라는 것이지요...

그는 '살인청부업자'이며, 누군가의 부탁으로 '저스틴'의 어머니를 살해했음을 이야기합니다.

처음에는 술 주정뱅이의 거짓말로 생각했으나...그는 확실한 증거를 내미는데요..


한편, 여전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저스틴'의 아버지...

6년전에 그를 감옥에 넣은 검사 '미아'와 담당형사 '스콧'형사는..

재심을 앞두고 사건을 재조사하기 시작하고,

그 가운데 주요 증인이였던 '티미'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됩니다..

'티미'의 죽음이 단순한 마약과용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저스틴'은 자신이 어머니의 살인범으로 여기고 증오했던 아버지를 6년만에 만나게 되고...

그가 살인범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형 '프랭크'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어머니는 아버지의 불륜을 알고 있었으며, 그것을 모른척 했으며..

어머니 역시 옛 연인과 불륜 중이였다는 것이지요..


'버디 그래클'을 다시 만난 '저스틴'은 그의 '의뢰'를 거절합니다..

(돈을 주면 의뢰인을 죽여준다는....)

그리고 그에게 다른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의뢰인이 바로 '여자'였다는 사실을..

이에...그는 아버지의 정부였던 '애니'를 찾아가게 되는데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아가는 '저스틴'

그러나...누군가에게 습격을 당하고, 과거를 뒤지지 말라고 협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정부였던 '애니'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요..


가족들의 이야기가...완전 막장인데요..

성공한 사업가와 저명한 시인아내, 그리고 모범생 아들들...겉으로는 완벽한 가정이였지만..


마지막에 진실부분이 밝혀지면서, 차라리 '매트릭스'처럼 모르고 사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구요.

겨우...옛 상처를 잊고 새롭게 살아가는데....그에게 다가오는 새로운 악몽..

물론...예전의 '저스틴'도 아니고, 옆에 누군가가 있었으니..잘 극복하리가 생각이 드는데요..


'윌리엄 래시너'는 낯선 이름의 작가인데요...'에드거상' 노미네이트 작품이라는 것과..

그리고 '할런 코벤'과 '넬슨 드밀'의 추천사에 혹해서 사버렸는데...

대박작품까지는 아니지만, 그런데로 읽을만했던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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