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 개의 서명 ㅣ 셜록 홈즈 전집 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박상은 옮김 / 문예춘추사 / 2012년 12월
평점 :
'네 개의 서명'은 '진홍색 연구'를 발표한후, 2년뒤에 출간된 책인데요..
그렇다보니, 책 속의 스토리도, 2년후의 이야기로 진행이 됩니다..
이제는 '무명'의 탐정을 벗어나, '홈즈'는 영국을 벗어나 유럽을 종횡무진하는데요..
사실 그가 유명해진 것은..'왓슨'이 그의 이야기인 '진홍색 연구'를 책으로 출간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홈즈'는 감사하기는 커녕...
'추리'부분보다 쓸데없는 사랑이야기가 많다고 그를 타박하는데요...ㅋㅋㅋ
원래 기계는 ..움직여야 됩니다...가만히 있으면 녹이 스는 법이지요..
그래서 기계가 움직이지 않을때는 녹슬지 말라고, '기름'을 쳐 주는 법입니다.
'추리기계'인 '홈즈'에게 그 '기름'은 바로 '코카인'인데요..
무료함을 달래려...'코카인'을 복용하는 '홈즈'와 걱정하는 '왓슨'의 모습으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자신은 머리를 쓰지 않으면 미쳐버릴꺼 같다는 '홈즈'
다행스럽게도 그의 앞에는 복잡한 사건이 다가오는데요..
추리소설속의 탐정들은 보면 돈보다는 사건에 관심을 가지는 법입니다..
매력적인 젊은 여인인 '메리 모스턴'의 방문, 그리고 그녀의 기묘한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는 '홈즈'
그리고 그녀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 '왓슨'
'메리 모스턴'의 아버지는 인도에 근무하던 장교였지만, 10년전 실종됩니다..
그리고 6년전부터 누군가로부터 배달되어는 '진주'
그리고 최근에 익명의 친구로부터 만나달라고 편지가 오게 됩니다..
'메리 모스턴'은 '홈즈'와 '왓슨'과 함께 그 사람을 만나달라고 하는데요..
그 사람은 바로...'메리 모스턴'의 아버지와 절친이자 동료였던 '숄토'소령의 아들이였는데요..
그의 입으로부터 '메리 모스턴'은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듣게 됩니다.
'숄토'소령은 그와 다투다가 사고로 죽게 만들고...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죽으면서 유언으로 두 아들에게 자신이 찾은 보물의 반을 '메리 모스턴'에게 주라고 하는데요
동생인 '새디어스'에 비해 형인 '바솔료뮤'는 그다지 보물을 나누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새디어스'는 '메리 모스턴'을 데리고, 형에게 보물을 요구하려 가는데요..
그러나 그들 앞에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바솔로뮤'와...사라진 보물들..
그리고 '숄토'소령을 공포에 떨게 했다는 '네 개의 서명'.....
'새디어스'가 신고를 하려 간 사이....현장을 조사하는 '홈즈'..
그러나 곧 나타난 레전드급 멍청한 형사 '존스'는 '새디어스'를 살인범으로 체포하는데요..
그리고 신문기사에는 '홈즈'가 발견한 것을 자기가 발견한것처럼 떠벌립니다..
'홈즈'는 현장에서 발견한 단서를 ..위해 '왓슨'에게 '토비'라는 개를 데리고 오라고 하는데요..
'토비'와 '베이커가의 소년 탐정단'..
'홈즈'는 '존스'에게 전보를 치고, 결국 범인은 체포되지만...보물은...ㅠㅠ
그런데 '메리 모스턴'은 그다지 보물에 집착하지 않았고..
'왓슨'은 대신 다른 보물을 차지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되는데요..
범인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그가 화날만도 하더라구요..
'네 개의 서명'의 의미, 그리고 '보물'을 둘러 싼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문예춘추사'판 '셜록 홈즈'시리즈는 다른 책들과 달리 순서가 독특한데요..
대부분 장편 네권, 단편집 다섯권 순서인데..
그래서 다음은 ....단편집인 '셜록홈즈의 모험'을 읽게 될꺼 같네요^^ 단편집은 처음인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