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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 ㅣ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월
평점 :
'라플라스의 마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30주년 기념작이자, 80번째작품입니다..
(저에겐 65번째 소장책인데요...권수로 세면 좀 더 늘겠지만...ㅋㅋㅋㅋ)
그런데 이책 서평을 블로그에 쓰면서 잠시 고민했던게 있습니다..ㅋㅋㅋ
도대체....장르를 어떤 '카테고리'에 넣지? 말입니다..
'미스터리','판타지','과학소설'에 'SF'까지..ㅋㅋㅋㅋ
그런데 책 소개에 30년 '미스터리'의 집대성이라고 하니...일본추리로 넣었습니다..ㅋㅋㅋㅋ
'라플라스'는 프랑스의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입니다..
'수학'에 완전 문외한인 저에게는 정말 낯선 사람인데요...
'라플라스'는 '라플라스의 악마'란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프랑스의 수학자 피에르 시몽 라플라스가 1814년 고안한 가설에 등장하는 상상의 존재.
‘우주에 있는 모든 원자의 정확한 위치와 운동량을 알고 있는 존재가 있다면,
이것은 뉴턴의 운동 법칙을 이용해, 과거와 현재의 모든 현상을 설명해 주고,
미래까지 예언할 수 있을 것이다.’는 가설 속의 존재를 후대의 작가들이 악마로 이름 붙인 것이다.
이와 같이 초기 조건만 알면 모든 일을 예상할 수 있다는 사고를 오늘날 라플라스 세계관이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라플라스의 악마 [-惡魔, Laplace’s demon] (과학용어사전, 2010. 4. 14., 뉴턴코리아)
저는 '토네이도'가 '아메리카'대륙에만 존재하는줄 알았는데요...
'일본'에서도 실제로 '토네이도'가 생긴일이 있었다고 하네요...ㅠㅠ
우야동동...소설의 시작은 돌연한 토네이도로 인해 엄마를 잃게 되는 어린 '마도카'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8년후....숙녀가 된 '마도카'
퇴직한 경찰인 '다케오'는 '마도카'의 경호를 맡게 되는데요..
평범해 보이던 소녀인 '마도카'의 경호를 맡으면서 신비로운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도카'에게 신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다케오'의 임무는 그녀를 경호가 아니라 감시라는 것을..
그러나 '마도카'는 '다케오'를 따돌리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한편, '온천'으로 향했던 부부....그러나 남편은 '황화수소'중독으로 죽게 됩니다..
지구화학 전문가인 '아오에'교수는 그곳을 조사하고...사고사로 판명하게 되는데요.
거기서 '마도카'와 마주치게 됩니다..
형사인 '나카오카'는 온천의 사고사 소식에 매우 놀라는데요..
죽은 영화 프로듀서의 어머니가 얼마전에 그에게 편지를 보냈는데요
젊은 아내인 '치사토'가 자기 자식을 살해하고 재산을 노린다는 이야기..
그러나 마땅한 증거가 없어 '나카오카'는 무시했지만...사건이 벌여진것이지요..
거기다가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어머니까지 사망하자..
'치사토'를 의심하는 '나카오카'
그녀가 거액의 재산을 노리고 저지르는 범죄라고 생각하고
'아오에'교수를 찾아가지만, 교수는 사고사임을 확답하지요..
그러나...비슷한 온천사고가 다시 벌여지고..
'아오에'교수는 거기서 다시 '마도카'를 만나게 됩니다..
'마도카'역시 온천의 연쇄사망사건에서 단서를 찾고 있는데요....
책은....'황화수소'중독 사망사고의 진상을 쫓는 기본 미스테리에..
'라플라스의 악마'의 등장으로 '판타지'적인 요소도 가미되고..
거기다가 '뇌과학','물리학','수리학'등이 연이어 등장합니다....어렵겠지요? ㅋㅋㅋ
그런데 그다지 안 어렵습니다...'히가시노 게이고'잖아요^^
그리고 읽고나서, 또는 읽는 도중에 저처럼..수시로 네이버를 검색하실수도 있습니다..
거기다가 '마도카'와 '겐토'의 이야기....
그리고 두 주인공의 로맨스와 복수 스토리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읽다보면 궁금해지는 이론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히가시노 게이고'가 대단하다고 느낀점이...어떻게 이것들을 소설에 다 도입을 하고
그럼에도 가독성과 몰입도를 해치지 않고, 스토리를 재미있게 이끌어 가는지도 신기했습니다..
완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역시 믿고 읽는 '히가시노 게이고'지요...좋았습니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