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양복의 사나이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8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혜경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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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읽으면, 정말 여러종류의 탐정들이 등장합니다...

'푸아르'나 '마플'같은 천재형 탐정이나, '배틀총경'같은 노력형 탐정도 있지만..

평범한 주인공이 등장하여 사건에 휘말리는 모험극 스타일의 추리소설도 많은데요..


'갈색양복의 사나이'에 등장하는 '앤' 역시 그렇습니다..

그녀는 아주 유명한 학자의 딸이지만, 돈 욕심 없는 아버지의 때문에 평생을 가난에 시달리는데요..

그러나..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서 고아가 되어버린 그녀....


아름다운 처녀였던 '앤'은 여러곳에서 청혼을 받기도 하지만..

모험심 강한 그녀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그리고 런던으로 가고싶어하지요

그리고 아버지의 변호사인 '플레밍'씨가 그녀를 거두길 원하고...그를 따라 소원이던 런던으로 가는데요..


런던에서 일자리를 구하던 그녀....말로는 말벗이지만 실제로는 파출부를 구하는 부인과 면접으로

매우 불쾌해진 기분인데다가, 나프탈렌 냄새를 풍기는 한 남자로 인해 더 기분이 안 좋습니다..

그래서 그 남자에 대해 궁시렁 궁시렁 한마디를 남기는데요..


나프탈렌 남자는 '앤'을 돌아보다가.....갑자기 표정이 바뀝니다..

'앤'의 뒤에 있는 누군가를 보고 놀라 도망치다가...죽음을 당하는데요..

그리고 의사라는 남자가 그를 진찰하고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급하게 자리를 비우다가...'종이'를 떨어뜨리는데요..


'종이'를 주은 '앤'은 거기에서 강한 나프탈렌 냄새를 맡게 되지요..

'앤'은 의사에게는 아무 냄새가 안 났으므로 ...자칭 의사란 남자가 시체에서 종이를 뺏음을 알게 되지요..


경찰은 남자의 죽음을 조사하는 가운데..중요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나프탈렌 남자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허가증'

'유스터스'경의 '밀하우스'의 방문 허가증인데..하필 그날 '밀하우스'에서 한 여인의 교살시체가 발견된것이지요


경찰은 이 남자가 그녀를 죽이고, 자살했다고 추정을 하지만...시간대가 전혀 다름을 알고..

(남자가 죽은 시간에 여자는 살아있는것으로 판명됨...)

나프탈렌 남자와 여자의 사건은 그냥 우연의 일치로 생각해버립니다...


그리고 그녀가 죽은 시간에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판명된 '갈색양복을 입은 사나이'를 수배내리는데요..


그러나,...의문의 종이를 얻은 '앤'은 생각이 다릅니다..

지하철 사건과 여인의 죽음이 관계 있다고 생각하고 신문사의 회장을 찾아가고..

그의 후원에 입어, 사건을 수사하게 됩니다..


종이에 쓰여진 쪽지를 분석한 그녀는...'케이프타운'으로 향하는 배를 타게 되고..

죽은 여인이 예약한 방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사악한 범죄자인 '대령'에 대해서 알게 되지만 도리어 역습을 당하고..

그렇지만... '갈색 양복을 입은 사나이'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되는데요


'대령'이라고 불리는 악명높은 범죄자...그리고 한 여인의 죽음..

'앤'은 모험심은 강하지만, 아마추어 탐정입니다..

그래서 위기에 위기를 맞이하지만, 의문의 남성인 '갈색양복남'의 도움으로 사건을 파헤치게 됩니다.


'갈색양복의 사나이'는 '본격추리'보다는 '모험활극'과 '로맨스 미스터리'의 느낌이 드는 작품이였는데요

워낙 추리부분도 추리부분이지만 드라마틱한 이야기도 잘 쓰시는 '크리스티'여사님이시라..ㅋㅋㅋ

이번 작품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물론 해피엔딩이구요...(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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