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캔버스
하라다 마하 지음, 권영주 옮김 / 검은숲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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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캔버스'는 '검은숲'에서 이번에 출간된 신간인데요,

아무정보는 없었지만 잼나보여서 구매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미술에는 문외한이라, 과연 이해될까? 했는데...별로 상관은 없더라구요...


올해 43살의 미술관 감시원인 '오리에'

미술관 감시원은 전시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감시하는 역할인데요..

경비보다는 안내의 역할이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오리에'는 어렸을때부터 미술과 화가들을 친구로 삼은지라...

감시하다가, 그림에 빠져버리는 적이 많은데요

어느날 고등학교 단체 견학팀이 오게되고, 껌을 씹는 아이를 훈육하게 됩니다.

(그런데..그 아이가...사실 자기 딸 '사나에'네요)

딸과 사이가 안좋은 '오리에'...그 이유가 등장하지요....


그리고 다음날...'관장'인 '다카라오'의 호출을 받게 됩니다

일개 감시원인 자신이 '관장'에게 불려갈일은 없는데....말입니다.

처음에는 학교견학팀을 훈육한일로 항의가 들어왔나? 했는데..

'관장'이 그녀를 부른 이유는 다른 이유였지요...정체가 탄로났기 때문입니다..


'뉴욕현대미술관'이 증축공사를 하기 때문에 2년동안 전시가 중단되고

그 사이에 '관장'은 '뉴욕현대미술관'에서 '루소'의 유명한 작품인 '꿈'을 대여하려 합니다.


그런데 '뉴욕현대미술관'의 치프큐레이터인 '팀 브라운'

그는 교섭자로 일개 감시원인 '오리에'를 선택했는데요

사실 '오리에'는 프랑스 명문미술대학에서 26살의 나이에 박사학위를 따고

한때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던 '루소전문가'였습니다.


그런데 왜 그녀가? 지금 조용하게 살고 있는지...'팀 브라운'과 '오리에'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들의 과거인연...1983년 뉴욕....


뉴욕현대미술관의 어시스턴트(보조,조수) 큐레이터 '팀 브라운'은

유명한 수집가인 '바일러'의 저택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루소'말년의 대작인 '꿈'과 똑같은 '꿈을 꾸었다'라는 작품을 보게 됩니다.

'꿈'과 같지만 손모양만 다른 작품...


이름난 상사 '톰 브라운'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어시스턴트' 직함도 버리려는 '팀 브라운'

그러나 '바일런'은 '꿈을 꾸었다'라는 작품을 건네주는 대신 조건을 내세웁니다.

이 그림의 위작여부를 올바르게 판단해주는 사람에게 그림을 넘기겠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그림을 노리는 또 다른 한사람이 있었으니..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루소 전문가'연구원 '오리에',,

소르본 대학교에서 최단기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천재..


그림을 차지하기 위한 한치의 양보없는 두 사람의 대결이 시작되는데요...


사실 시작하면서 걱정했었던 작품인데요..

지루하지는 않을까? 어렵지는 않을까? 그렇지만 완전 술술 읽히더라구요..


작가분이 실제로 '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출신이라 그런지..

좀 어려워보이는 미술관련 지식들도 참 쉽게 이야기해주셔서...생각보다 난해하거나 어렵진 않았습니다

'루소'와 '피카소', 두 천재화가를 둘러싼 비밀을 풀어나가는데요..가독성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렇다고 엄청만 미스터리가 숨겨져있거나, 엄청난 반전이 있는건 아니지만..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입니다..ㅋ.ㅋ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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