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매살인
한스 올라브 랄룸 지음, 손화수 옮김 / 책에이름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한스 올라브 랄룸'의 '파트리시아' 시리즈 세번째 작품 '촉매살인'입니다..

전작인 '파리인간'과 '위성인간'을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는지라..신간 소식에 바로 구매를 했고..

이번에 산 신간들 중 가장 먼저 읽었는데요....역시...ㅋㅋㅋㅋ


요즘 '북유럽 스릴러'가 인기를 끄는데요..

'본격추리소설'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유럽'에 '북유럽 본격추리소설'이 등장을 했습니다..

탐정인 '파트리시아'는 전형적인 '안락의자형 탐정'인데요..


성공한 기업가이자, 대학교수로 명망이 높던 '보르크만'교수.

그의 또 다른 자랑은 천재소녀로 이름높았던 딸 '파트리시아'였는데요

그러나 어느날 닥친 교통사고로 아름다운 아내를 잃고, '파트리시아'는 불구가 됩니다

그리고 '파트리시아'의 이름은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고 사라집니다..


18년동안 집안 서재에서 머물던 그녀...드디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고..

'보르크만'교수와 친분이 있던 '크리스티안센'경감의 도움으로 탐정에 도전을 하는데요..

'파리인간','위성인간,'촉매살인'등은...기존에 존재하는 단어가 아닌..

'파트리시아'가 사건을 추리하며 만들어낸 새로운 단어들이지요...


'크리스티안센'은 부모님과 친분이 있던 교수의 부탁으로

어쩔수 없이.. 그녀에게 사건의 조언을 부탁하는데요..

그러나 그녀의 천재성에 놀라고, '파트리시아'는 매번 어려운 사건들을 해결해냅니다.

그렇지만, '파트리시아'는 숨은 조력자이기 때문에..

그 공은 '크리스티안센'경감에게 다 돌아가는데요.....


이 소설의 특이한 점이라면.....배경이 현재가 아닌..45년전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1권인 '파리인간'은 '1968년', 2권인 '위성인간'은 '1969년'

3권인 '촉매살인'은 1970년'이 배경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작가인 '한스 올라브 랄룸'이 역사학도이고..

그의 추리소설은 모두...역사적 배경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1권과 2권에는 전쟁후, 비극과 관련이 있었다면

3권은 70년대 특유의 정치적 상황과 관련이 있는데요..

이런 소설을 보면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이적상태로 되어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에는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불법은 아니라는게 다른거 같아요..


1970년의 어느날...

'크리스티안센'경감은 차가 망가지는 바람에, 전철을 타게되고

젊은 여인이 뛰어와 전철문을 두드리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그녀의 표정이 너무 절망적이였는데요...그렇지만 다음 전철이 있으니...했던 그..


그러나 그 젊은 여인 '마리엔'은 전철역에서 총에 맞아 죽은채 발견됩니다..

그리고 그 여인은 2년전 사라진 급진주의 정치학도 '팔코'의 약혼녀로 밝혀지지요


'팔코'는 '소련'과 '중국'의 공산주의의 잇점을 배워 '노르웨이'의 정치에 도입하자고 주장한

급진적 공산주의자였는데요..

2년전 자신과 같이 활동하던 친구들과 별장에 갔다가..실종되었습니다..


형사들은 '마리엔'의 죽음이 2년전 실종과 관련이 있음을 알고...'크리스티안센'경감에게 사건을 맡기고

'크리스티안센'경감은 '파트리시아'를 찾아가 조언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시키는데로....학생들을 만나는데요..


그중 너무나 급진적인 모습에 실망하여 자리를 박차고 떠나버린 '미리암'을 알게 되고 그녀를 찾아갔다가

아름답고 순수한 그녀의 모습에 반해버립니다...


한편 '팔코'가 나치네트워크가 존재하며, 지금도 활동중이란 논문을 썼음을 알게 되고

'크리스티안센'은 전쟁당시 '독일'에 협조했던 'ns당'의 기업가들을 찾아가고

'파트리시아'는 '팔코'의 실종사건을 듣고...그가 일부로 모습을 감춘게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1970년은...'베트남전쟁'으로 반전시위가 미국을 휩쓸던 시절이였지만

그 풍파는 '미국'에서만 존재하는게 아니였습니다..

전세계에 '미국'을 '제국주의'라고 생각하며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젊은 청년들이 존재했는데요


그러나 '미리암'은 '독재','전체주의','폭력'에 반대하며 이상적인 정치를 꿈꾸는 젊은 청년으로 나오는데

작가가 좋아하는 어느 정치인을 모델로 했다고 이름이 나오더라구요....


우야동동....의외의 진실과 반전....그리고 결말..이 펼쳐지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범인의 정체였는데요....그래서인지...

범인은 잡혀도, 결말은 결코 통쾌하거나 시원하지 않았던 소설이였습니다..ㅠㅠ


'크리스티안센'은 명망있는 경감이란 이름과 달리..그다지 능력은 없어서리..

'파트리시아'의 조수로 활동하는데도..이번에는 여자에 헤롱헤롱 빠진 모습이 별로 맘에 안들었습니다

거기다가 '파트리시아' 말도 안듣고 엉뚱한 사람 체포하고...좀 답답해서 말이지요


그래도..'파트리시아'의 놀라운 추리력으로 사건은 해결하지만..

'파트리시아'를 맞이하는 시련...그녀가 이번에도 견뎌낼지??

검색을 해보니..이 시리즈도 상당히 많이 출간되었던데....견뎌냈겠죠...


아...완전 재미있게 읽은 '촉매살인'이였는데요..

나머지 시리즈도 얼른 출간되었으면 좋겠는데요..'파트리시아'의 활약을 계속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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