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서의 우리 下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손안의책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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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속의 탐정들을 보면...여러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교고쿠도'는 그중 '안락의자형 탐정'스타일인데요....

매번 '세키구치'와 주인공들이 사건에 휘말리고....나중에 그들에게 들은 정보만으로

'교고쿠도'는 진상을 파헤치고 진범을 밝혀내지요..


이번 작품에서도..'교고쿠도'는 무엇인가를 안듯...'너무 깊게 들어가지마라'란 말을 하고

그리고 절대로 사건수사에 끼여들지 않겠다는 말을 연속으로 하는데요..


'구온지'노인과 '야마시타'는 '스즈'가 실종된 '스즈코'의 딸이 아닐까? 추리를 하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스즈'를 돌보는 노인 '진쇼'를 보려 갑니다..

그리고 '구온지'와 같이 일하던 동료 '스가노'가 절의 감옥에 있음을 아는데요


광인이 되어버린 '스가노', 그는 '구온지'의 딸들을 성추행하기도 했었죠.

그리고 '스즈'마져 능욕했다가 절의 감옥에 갇히게 된 것입니다..

'에노키즈'는 '스가노'를 만난후..'명혜사'에는 범인이 없다는 의문의 말을 전하고 돌아가버리고..


같은 시간, '교고쿠도'와 '세키구치'는 ...

'스즈코'의 오빠이자, 주위에서 계속 목격되었던 젊은 스님 '히토시'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왜 이 절 근처에서 머물게 된 이유를 알게 되지요..


'명혜사'가 있던 절은 바로 그의 땅이였고..최근에 세무소에서 연락이 온상태에서..

'명혜사'의 관수와 만나 절을 어떻게 처리할지 의논을 하는 중이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지요...'명혜사'에서 각 교단에서 지원금을 받아왔다는 것은

모두 거짓이였다는 것입니다..그럼 도대체 무슨 돈으로...그들이 지금까지 살아왔는지?


그러나...'스가노'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체로 발견되고..

'구온지'가 주요 용의자로 체포됩니다, 그리고 '에노키즈'는 공범으로 수배되구요..

'야마시타'까지 용의자로 몰려 체포되지만..

왠지..'교고쿠도'는 사건에 껴드는 것을 꺼려 합니다...


역시 추리소설은 이래야 제맛이라고 생각될 정도로..마지막 하권은 폭풍전개였습니다.

'명혜사'의 숨겨진 미스터리..

13년전에 벌여진 화재사건의 진상..

그리고 '늙지 않는 소녀의 미스터리'들이 연이어 밝혀지는데요..


그런데..무엇보다도 연쇄살인의 범인의 정체가 어떻게 보면 좀 어이가 없었는데요..

워낙 절에서 온갖 범죄가 성행하는지라..

나름 여러가지 추리가 진행되었지만, 밝혀진 진상은..좀 엉뚱한데요..


사실 저도 나름 추리를 해왔지만..

생각해보니..그렇게 소설이 완결되었다면..너무 진부하다고 욕했을지도 모르겟습니다..


역시...'백귀야행'시리즈는 정말 제가 좋아하는 시리즈인데요..

결말도 좋았구요...반전도 좋았구요..

그런데...4인방중 한명인 '기바슈'형사가 이번작품에는 끝까지 등장하지 않더라구요


'무당거미의 이치'를 먼저 읽어서..거기서 언급되긴 하거든요

'눈알 살인마'사건 범인 잡는데..친구들이 '하코네'에서 수사중이라는 이야기..


역시 시리즈는 순서대로 읽어야..ㅋㅋㅋ

일본에서는 '백귀야행'시리즈가 꽤 나왔던데...한국에 나머지도 출간되었으면 좋겠어요 ..궁금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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