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인간 1 Rediscovery 아고라 재발견총서 1
메리 셸리 지음, 김하나 옮김 / 아고라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요즘 '워킹데드'같은 '아포칼립스'드라마나, '헝거게임'같은 '디스토피아'영화나 소설등이 많이 나오는데요..

제가 어린시절만 해도...'유토피아'에 관한 광고가 많았지만..

더 이상 사람들은 미래엔 '유토피아'가 올것이라고 믿지 않는것 같습니다.

도리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만 더욱 쌓여가는데요...


사실...이런 미래에 대한 비관주의의 시작은 바로 '1차대전'과 '2차대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두 차례의 끔찍한 전쟁은 인간이 얼마나 잔혹해질수 있으며..

인간이 만든 과학문명이 얼마나 끔찍한 일을 저지를수가 있는지를 보여주었고..

사람들은 더이상 '과학'이 '유토피아'를 만들것이라는 믿음을 믿지 않았는데요..


'메리 셸리'는 '프랑케슈타인'의 작가로 유명한데..

그녀가...이런 암울한 종말소설을 쓴 사실은 몰랐었는데요..

참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만 듭니다...시대를 앞서가는 여성이신듯..


그녀가 이 소설을 쓴 '1826'년은 '산업혁명'과 많은 과학적 발견이 일어나서 

유럽이 무수한 발전을 하던 시절이였습니다

사람들은 '낙관주의'에 빠져 있을때인데..

그녀는....당시 풍조와 다르게....'아포칼립스'적인 미래의 모습을 그리는데요..


소설 자체가 거의 200년전 소설이지만...

소설의 배경은 그녀가 살던때에서 무려 360년후...

지금으로부터도 60년후인 2075년도가 배경인데요...ㅋㅋㅋㅋ


주인공 '라이오넬'...그의 아버지는 멋진 귀족이였지만, 방탕하고 노름을 좋아했고

그의 친구였던 왕은 그가 버릇을 고치기를 원하여 마지막으로 빚을 면해주고, 제대로 살아보라고 거금을 줍니다

그러나...그는 왕에게 받은 거금을 그날밤 도박으로 한꺼번에 날려버리고...

염치는 있어서인지...왕의 앞에서 영원히 사라져버립니다..


'오두막집'의 여인과 결혼하여 '라이오넬'과 '퍼디타' 남매를 낳은 아버지는..

상류층의 생활을 잊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병들어 죽고

병들어 죽기전에 왕에게 자신의 자녀들을 부탁하는 편지를 남기지만 왕에게는 소식이 없었습니다..


고아가 된 '라이오넬'과 '퍼디타'는 밑바닥 가난한 생활을 하게 되고...

'라이오넬'은 망나니처럼 자라게 되는데요...

그들의 삶과 관계없이 역사는 변하기 시작하는데요..


피없는 혁명이 일어나서, '영국'은 공화국이 되었으며...

'왕'은 '윈저'백작이 되어 물려나지만, 얼마후 병들어 죽게 되지요


한때는 왕자였던 '에이드리언'..

그는 백작이 되어 자신의 옛 영지였던 '컴벌랜드'로 오게 되고

'라이오넬'은 자신들을 버린 아버지의 옛친구인 '왕'의 아들에게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에이드리언'의 영지에 침입하는 '라이오넬'은 시종들에게 잡혀 피투성이가 되지만

'에이드리언'은 그를 알아보고, 그를 구합니다..그리고 친구로 대하기 시작하지요..

그리고 그런 모습에 감동받는 '라이오넬'

더 이상 망나니의 삶을 살지 않도록 결심을 하게 됩니다..


1권은 '라이오넬'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그의 성공담입니다..

2075년 양치기였던 그는 '에이드리언'과의 만남 그의 우정..그리고 그의 조력으로 '외교관'이 되고..

공주이자 '에이드리언'의 여동생인 '아이드리스'와 결혼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가정도 이루고, 출세도 하지만....

그에게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2092년 동양에서 안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재앙이 시작되면서 1권은 끝납니다..


기존의 '종말소설'과 다른점이라면...1권은 전혀 '종말소설'의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라이오넬'이란 주인공의 이야기가 연이어 펼쳐지는데..

언제 '종말'이 시작되는가? 싶었더니 1권이 끝나갈즈음에......징조가 보이네요


아무래도 2권은...좀 내용이 슬픈이야기의 연속일거 같습니다...


그리고 '상상력'...1826년에 상상했던 미래는...별 다른점이 없는데 말이지요..

상상력의 부족인지? 아님.

작가분이 시대적 배경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만 초점을 맞춘것인지.....

무려 360년후가 배경임에도...소설을 쓰던 시대랑 소설 속 시대랑 별반 달라진게 없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완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가독성도 있고....

그래서 얼른 2권도 시작해보도록 하겟습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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