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도시 세계문학의 천재들 2
발터 뫼르스 지음, 두행숙 옮김 / 들녘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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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인에어 납치사건'이란 책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평행우주인 '영국'이 배경인데요..

그곳은 우리가 연예인이나 스포츠에 열광하듯이 문학작품에 열광하는 시대..

그중 가장 인기있던 캐릭터가 바로 '제인에어'였지요...


'꿈꾸는 책들의 도시'의 가상대륙 '차모니아'도 비슷한데요....

특히 주인공인 '미텐메츠'가 사는 '린트부름'요새는

젊은 공룡이 글을 읽을 나이가 대면 대부시인을 두는 문학의 성채이기도 합니다..


'미텐메츠'의 대부인 '단체로트' 역시 유명한 작가인데요..

그가 죽기전 '미텐메츠'에게 유언을 남깁니다..

자신이 어느 작가에게 받은 편지에 남겨진 원고의 일부...

그 글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글이라고 말을 하지요...그러나 그 작가가 행방불명이고..

'미텐메츠'에게 그 작가를 찾아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둡니다.


'미텐메츠'는 대부의 말을 죽기직전에 환각이라고 생각하고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

우연히 그 편지를 읽게되고 충격을 받게 되지요

그리고 모든 것을 정리한후, 그 작가가 행방불명된 '부흐하임'을 향해 출발합니다..


공식적인 고서점만 오천개, 비공식적인 고서점 천개..

무수한 서점과 출판사, 인쇄공장, 그리고 책사냥꾼등....

'꿈꾸는 책들의 도시'라 불리는 '부흐하임'


그런데 '부흐하임'의 매력은 바로 지하세계에 있는데요..

그 지하세계의 미로속에는 진귀한 책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각종 괴물들로 인해, 함부로 들어갈수 없는 미지의 세계지요..


'미텐메츠'는 친절한 난장이인 '키비처'를 만나고..

그가 자신의 대부를 존경한단 사실에 친해지지만..

그에게 대부가 남겼던 원고를 보여준 순간...그는 쫓겨나고 맙니다..

'이 도시를 당장 떠나라는 경고'.....


'미텐멘츠'는 쫓겨나면서 산 가장 위대한 책사냥꾼인 '레겐샤인'의 전기를 읽게 되는데요

그는 수많은 모험속에서 살아났지만...

'그림자제왕'을 만나려 간후 현재 행방불명인 상태입니다..


그러다가 '하르펜슈톡'이라는 매니저를 만납니다..

그는 '미텐멘츠'에게 원고를 가지고 '스마이크'라는 감정 전문가를 찾아가라고 하는데요..

그러나...그것은 함정이였지요..


'스마이크'에 의해 중독되어 '브루하임'의 '지하묘지'에 오게 된 '미텐메츠'

그는 수많은 괴물과 식인 책사냥꾼들의 위협을 받지만...가까스로 탈출하지만....

'레겐샤인'의 책에서 식인괴물로 묘사된 '부흐링'족을 만나게 되지요


많은 분들이 좋다고 하신 이유를 알겠던 작품이던데요

작가님의 상상력이...정말 대단하단 생각만..ㅋㅋㅋ

거기다가...상상력이 부족한 저에게

만화가 출신인 '발터 뫼르스'의 삽화도 책에 몰입하게 해줘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꿈꾸는 책들의 도시'란 제목의 의미를 알고 좀 맘에 찔렀는데요..ㅠㅠ

여기서 '꿈꾸는'은 '드림'이나 '비전'의 의미가 아니라...

읽히지 않는 책들을 비유하는 말입니다..(책이 잔다는 말..)


그래서 읽히지 않는 책들의 정령이 '그림자 제왕'이 되었다는 전설도 있지요...

우리집에도 '꿈꾸는 책들'이 많은데 말이지요 ㅠㅠ


재미는 있는데...분량이 워낙 많아서....(원래는 두권짜리인데 합본으로 재판되어 나왔네요)

그래서 주말 내내로 잡고 있었던 책이였는데요..

조만간 영화로 나온다고 하니 무지 기대중입니다..ㅋㅋㅋ

(그럼 모든 배우는 cg로 나오겠는데요...여긴 인간이 없으니....주인공도 공룡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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