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요정 베루프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권영주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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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요정'은 원래는 '고전부'시리즈 세번째 이야기로 출간될 예정이였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새로히 쓰여져 다른 소설로 탄생을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고전부'시리즈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받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작품 속의 중요배경인 '유고슬로비아'는 원래는 여섯개의 나라가 합쳐진 연방이였지만..

1991년에 벌여진 내전으로 인해..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보스니아','마케도니아'가 분리독립을 하고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가 합쳐 '신유고'를 결성했습니다...


그렇지만 1998년 '코소보'가 다시 독립을 하려다가 '세르비아'군에게 학살당하는

'코소보'사태가 벌여지는데요....결국 '나토'의 개입으로 '코소보'도 독립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무려..10년동안 벌여진 내전..ㅠㅠ

민족간의 '인종청소'로 인해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죽어야했습니다.


그리고 작품의 배경은...바로 내전의 시작인 1991년인데요...


'모리야'와 '다치아라이'는 빗속에서 어쩔줄 몰라하는 이국적인 한 소녀를 만나게됩니다.

'유고'에서 온 '마야'라는 소녀..

그녀는 '오사카'에서 일하던 아버지와 일본으로 왔고..

이곳에서 두달동안 머물 예정이였지만,

그녀를 돌보기로 한 사람이 죽었음을 알고..어찌할줄 몰라하고 있었지요..


'모리야'는 여관을 운영중이던 친구 '시라카와'에게 도움을 청하고..

'시라카와'는 '마야'에게 설거지와 여관일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숙소를 마련해줍니다.


'철학적인 의미가 있습니까?'

'마야'는 서툰 일본어로..일본에 모든것에 관심이 있엇는데요..


'모리야'가 궁도부 시합을 한다는것을 알고...구경을 온 '마야'와 친구들..

'마야'는 거기서도 '궁도부 시합'에 관해서 마구 묻고..


'마야'에게 도시를 구경해주자는 의견에

'모리야'는 '다치아라이'와 '시라카와', 그리고 궁도부 친구인 '후리야마'와 함께 도시를 구경하는데요..


두달동안이라는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내전으로 혼란한 '유고'로 돌아가는 '마야'


네명의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어 뿔뿔히 흩어지지만

'마야'에 대한 추억을 잊지 않고..살아가는데요...


특히 '내전'이 더욱 격심해질수록...그녀가 있는곳엔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그녀가 돌아간 나라를 찾는데요...

그러나..'마야'를 잊고 싶다며 거절하는 '다치아라이'

'모리야'와 '시라카이'는 먼곳에 있어 오질 못하는 '후리야마' 대신...

그녀가 한말로 통해...그녀가 돌아간곳을 추리해나갑니다.


'모리야'와 친구들의 추억속에 남아있는 신비한 소녀 '마야'

그녀가 늘 하던말..'철학적인 의미가 있습니까?'

왠지 '고전부 시리즈'의 '지탄다'가 생각나는 말이기도 하지요..


결말은 슬펐는데요..이렇게 끝낼줄이야..ㅠㅠ

참..가끔 '모르는게 약이란' 생각도 들고 말이에요..


하여튼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였는데요....

궁금한거 많은 '마야로 통해....아무것도 아니고 지나쳤던 것도

그 의미를 찾아가는 시간...좋았던것 같아요


'모리야'와 '다치아라이'가 성인이 된 단편들도 꾸준히 내셨다고 하는데

다른 책으로 출간되었으면 좋겠습니다...궁금하다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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