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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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의 작가 '리안 모리아티'의 신작이 출간되었습니다

'허즈번드 시크릿'을 괜찮게 읽었는지라, 믿고 구매를 했는데요..

제목이 참 의미있어 보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거짓말을 합니다...'난 거짓말 안해' 이런 사람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저도...거짓말을 자주 합니다...

그렇다고 '허언증'이나 남에게 피해를 입히려고 하는 거짓말이기보다는

남에게 상처주지 않기 위한 거짓말이나, 관계를 지키기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별로 재미있어 보이지도 않는데..

'잼날꺼 같아요.'라고 책모임에서 극찬을 했다가.ㅠㅠ

책을 넘겨받은적도 있었는데요...(빌려주신다는데..한말이 있어서...)


사람들은 그래서..일명 '화이트 거짓말'이란 이름을 붙여가면서 까지..

스스로 나도 거짓말쟁이라는 것을 포장하곤 살지요...


그렇지만, 우리가 흔히 하고 있는 사소한 거짓말이...

큰 사건을 불러일으킬수 있음을..이 소설은 말해 주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퀴즈대회'에서의 살인사건 장면입니다..

'폰더'부인은 창문밖에서 다툼을 목격하고..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의 인터뷰가 시작되지요..

그리고 사건의 발단인 6개월전으로 이야기는 흘려갑니다.


올해 마흔살이 되는 '매들린'은 아이들과 함께 '피리위'초등학교 예비 설명회에 가려다가

운전중에 문자를 하고 있는 여자를 발견하고...

불같은 성격의 그녀는 차에서 내려 그녀에게 운전중에 문자를 하지말라고 마구 화를 냅니다

그리고 돌아오다가 발목을 삐게 되는데요


그리고 그 장면을 목격하는 여인 24살의 미혼모 '제인'

'제인'은 자신과 달리 빛나는 여인 '매들린'이 넘어지는것을 보고..

그녀에게 달려가는데요...그리고 그녀를 도와줍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같은 예비 설명회에 가고 있음을 알게 되지요


'제인'은 12월에 이사올 예정이며..

그녀의 아들 '지기'는 '피리위'초등학교에 입학시킬 생각이였기 때문이지요


'제인'은 '매들린'과 그녀의 절친인 '셀레스트'와 친해지고

어느 곳에서도 6개월 이상 머물지 않았던 그녀는..

드디어 자신이 정착할 곳이 생겼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설명회에서 '레나타'의 딸인 '아마벨라'가 누군가에게 목이졸리고

'아마벨라'는 '제인'의 아들 '지기'가 그랬다고 말을 하는데요

'지기'는 부인하고, '제인' 역시 자신의 아들의 말을 믿고..'레나타'와 다투게 됩니다.


그러나...'제인'에겐 비밀이 하나 있었지요...

바로 '지기'의 아버지..그리고 그녀의 깊은 상처...


그런데...'매들린'과 '셀레스트' 역시 숨기고 있는 것은 있었지요

사소한 거짓말....인데 말이지요....


세 주인공의 거짓말은 악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소한 거짓말들이 ...마치 나비가 태풍을 불려 일으키듯이..

이렇게 커질것이라고 예상을 못했는데 말이지요..


소설은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가독성도 있고

세 여인의 안타까운 삶과...갈등들을 보면서 내가 속상하기도 하구요..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악의가 악의를 낳는 장면은....

소설속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닌...현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니까요


그래서 세 여인의 삶을 들여다보니 많이 안타깝기도 하더라구요..

전작인 '허즈번드 시크릿'도 그랬는데 말이지요..

단순히 스릴러라 보기엔...

읽고나서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준다는 점이 이 작가분의 스타일인거 같아요


이 작품은...'니콜키드만','리즈워더스푼' 주연으로 드라마화 된다고 하네요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기대됩니다..잼날거 같아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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