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더스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프라이스 지음, 박효정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3년전에 출간되어서, 엄청 열받게 만들었던 소설 '스타터스'의 속편 '엔더스'입니다...

'스타터스'를 읽으면서 얼마나 화가 났던지 말이지요..ㅠㅠ

인류를 휩쓸었던 화학전 '포자전쟁'...이후...

일명 '미들'이라 부르는 20-50대의 청장년층이 몰살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은 인류는 10대인 '스타터'와 60대 이상의 노인들인 '엔더'

법상으로 직업을 가질수 없었던 '스타터'들은...

후견인이 없는 이상, 굶주림에 시달리며 강제수용소에 갇히거나 아니면 폐건물에 숨어사는데요...


반면 돈이 많은 '엔더'들은 과학적 기술로 수명을 200살로 늘리고

갖은 부를 누리며 살아가는데...

그들은 이제 '스타터'들이 유일하게 가진것, 젊음마져 노리게 됩니다..

아이들을 보호해주지는 못할망졍....하는 짓들 보고...얼마나 화가 났던지 말이에요


1권인 '스타터스'에서, '캘리'는 동생 '타일러'를 위해 돈을 벌어야 했고

'렌탈회사'의 꼬임에 넘어가 몸을 대여하게 되는데요

몸을 대여하면, 의식은 '엔더'가 지배하고..

'엔더'는 젊은 '스타터'의 몸으로 살아가게 되지요..(렌탈이니까..영원히는 아닌데 말이죠)


그러나 클럽에서 '캘리'는 갑자기 의식이 깨어나고..그리고 음모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리고...'올드맨'이 모든 도너들의 의식을 영원히 못 깨어나게 하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젠 렌탈이 아니게 된 것이지요..ㅠㅠ 그냥 몸을 뺏으려는...엔더들)


결국 '캘리'는 '올드맨'의 음모를 저지하고..'바디탱크'를 폭파하게 됩니다..


그리고 2권인 '엔더스'에서는 '헬레나'의 대저택과 재산을 물려받고,

현재는 동생 '타일러'와 친구 '마이클'과 함께 새 삶을 누리는 중인데요..


그렇지만, 사라진줄 알았던 '올드맨'이 그녀의 머리속의 칩을 통해 말을 걸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칩이 이식된 사람은 누구도 죽일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리스'라는 여자아이를 그녀의 눈앞에서 폭파시키는데요..ㅠㅠ

그리고 누군가가 '캘리'를 구해주고...다시 만날거라는 말을 하고 사라집니다..


'리스'를 죽인 '올드맨'은 동생의 목숨으로 '캘리'를 협박하고..

자신이 원하는 장소로 오게 하려 하지만, 그녀를 구해줬던 소년이 다시 나타나고..

그녀를 어디론가 데리고 갑니다..


'올드맨'의 아들이라고 하는 '하이든'

'올드맨'이 접속할수 없는 자신의 안전가옥으로 '캘리'를 데리고 가고

그녀의 동생 '타일러'와 친구 '마이클' 역시 안전가옥으로 대피시킵니다.


그리고 '올드맨'의 음모에 저지하려고..

'캘리'와 '하이든'들은 남은 '메탈'들을 안전가옥으로 데리고 오지만

'캘리'는 이상한 꿈들을 꾸고, '하이든'을 의심하게 됩니다..


'엔더스'는 독특했던 점이라면...

'바디탱크'가 폭파한후...더이상 '엔더'들은 '스타터'의 몸을 지배할수 없기에..

1권에서 만난 캐릭터지만, '캘리'가 기억을 못한다는 것이지요

(그녀가 만난 사람은 스타터지만, 실제론 엔더니까요..)


모든것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폭탄을 머리에 달고 사는 '메탈'을 구하려는 그녀

그리고 '올드맨'의 정체가 드디어 드러나는데요...


'엔더스'가 1권보다 못하다는 분들이 계시던데..그럴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참신한 세계관이 이미 다 드러나 상태니까요..

그래도...동생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캘리'의 모습이 참 좋았는데 말이지요

결말은 어떻게 끝날까? 그랬는데...나름 해피엔딩이더라구요..


과연 후속편은 나올까? 궁금하지만....참 재미있게 읽었던 '엔더스'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